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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528

인물과 제도, 머시 중헌가: 의천도룡기 (2019) [5. 인물과 제도, 머시 중헌가 : 의천도룡기 (2019)] 후배는 인물보다도 제도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인물이 아무리 좋아도 국가나 사회 혹은 집단 전체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제도가 바로 서야 한다고 주장을 폈다. 전설은 제도보다도 인물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을 했다. 여기서 제도는 제도이고 인물은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해 두자. 훌륭한 제도를 만드는 것도 힘들지만 단점이 없는 제도는 없는 것이라서 결국 그것을 운영하는 인물(혹은 지도자)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전설의 주장이고, 인물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나 제도가 뒷받침해 주지 못하면 그것이 영속적으로 활용될 수가 없기에 제도가 먼저라는 것이 후배의 지론이었다. 무협드라마인 의천도룡기에서 정통 무림 9대 정통 문파와 9대 문파에.. 2021. 6. 1.
무림고수들의 사회적 역할은 뭘까: 의천도룡기(2019) [4. 무림고수들의 사회적 역할은 뭘까: 의천도룡기(2019)] 의천도룡기는 원나라 말기의 복잡한 상황에서 명나라(1368-1644)가 세워지는 때를 그 배경으로 한다. 중원의 무림인들도 일조를 하게 된다. 사조영웅은 약체화된 송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하고 원나라(1206-1368)가 새 중국의 주인으로 떠오르는 시긴이다. 역사적으로는 사조영웅이 먼저이고 의천도룡기를 나중에 봐야 하지만 시대상황만 인식을 하면 무엇을 먼저 보건 상관은 없다. 둘 다 무림인들을 다루는 데 이런 역사 배경이 왜 필요할까. 난세에 영웅이 필요하기 때문일까. 난세에 영웅이 탄생되기 때문일까. 그런 장치도 있지만 무림의 의협심이 이런 난세에 드러나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중국의 무림은 소설에서 그리고 드라마에서 창조된 존재.. 2021. 5. 31.
이심전심! 쉽지가 않아 [이심전심! 쉽지가 않아] 따스하지도 춥지도 않은 시원함이 밖으로 이끈다. 불이 켜지는 밤에 절간의 마당 같은 아파트를 둘러본다. 우리나라에서도 간접 조명으로 건축물이나 나무를 은은하게 밝힌 지도 꽤 세월이 흘렀다. 예전엔 외국의 간접 조명을 찬미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어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파트 경내에서도 간접의 형식을 가진 조명들이 제법 설치되었고 이사 와서 아직 자리도 잡지 못한 나무들에게 심야의 빛을 쏘아 주고 있다. 그중에 은은한 것이 봄의 새순들의 빛깔과 어울려 행복한 느낌을 주는 공간도 생겨났는데, 혼자 보기 아까워 친구에게 보일까 하여 사진을 찍으니 그 느낌이 절대로 살아나지 않는다. 많은 곳을, 많은 것을 사진을 찍어 보았기에, 마음에 들기가 쉽.. 2021. 5. 30.
룰rule이 다른 사람들의 충돌 : 의천도룡기(2019) [3. 룰rule이 다른 사람들의 충돌: 의천도룡기(2019)] 의천도룡기의 배경은 원나라 말기이다. 무림의 무인들이 의병과 함께 들불처럼 일어나서 결국은 면나라 주원장의 건국을 도우는데 일조를 한다. 무림인들은 자기 교주와 문파와 자신의 가족들을 최고의 가지로 여긴다. 무림인들이 은혜는 반드시 갚는다. 무림인들은 원한은 반드시 갚는다. 무림인들은 룰에 맞게 대결을 한다. 무림인들은 정정당당하게 대결을 하고 결과에 승복한다. 다른 문파들끼리도 대결 약속을 잡고 은혜와 원한의 연결고리를 푼다. 정식 대결에서는 죽음도 불사한다. 정식이 아닌 경우에는 은원의 관계로 묶이고 죽이고 죽이는 복수와 복수의 끊임없는 연결구도로 몰입한다. 물론 문파별로 특정 무예의 기법이 있다. 그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문파 고유.. 2021. 5. 30.
연기임에도 눈은 마음의 창이요 얼굴은 마음 그 자체로구나: 의천도룡기(2019) [2. 연기임에도 눈은 마음의 참이요 얼굴은 본인 그 자체로구나: 의천도룡기(2019)] 드라마에서 배우는 연기를 한다. 한 인물을 연기하기도 하고 1인 2역을 하기도 한다. 20대만 연기를 하기도 하고 일대기 전체를 나이를 따라가며 연기를 하기도 한다. 주지약!! 의천도룡기에서 단 하나의 여성 무림 아미파의 교주가 있다. 묵직했던 교주 사망 후 정말 천진난만한 만화에 나오는 표정을 가진 소녀가 교주 자리를 승계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그녀도 자리에 걸맞게 성숙 되어간다. 다만 그녀는 아름답게 영글어가는 것이 아니라 친진 난만하고 말고 투명했던 모습이 전체 무림을 이기고 아미파의 위용을 세우려는 욕망으로 흑화 되어 얼굴 표정이 싸늘하고 냉혹하게 변한다. 물론 그녀로서는 연기일 수 있겠다. 그래서 표.. 2021. 5. 29.
알수없는 인생 여정: 의천도룡기( 2019) [1. 알 수 없는 인생 여정 : 의천도룡기(2019)] 총 50부 중에서 주인공이 탄생하기까지 6부를 할애한다. 중원에 사건이 있었고 선남선녀의 만남이 있었고 결혼이 있었다. 6부에서 태어난 주인공은 10부까지 태생지에서 삶을 산다. 중국의 중원은 세상의 중심이 아니던가. 의천검과 도룡도가 있으면 중원의 무림을 제패할 수 있다는 구전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야기는 시작된다. 중국 무협드라마가 이토록 또 흡인력이 있을 줄이야. 때는 원나라 말기. 원의 실정에 반하여 중국 원주민들이 의병을 일으키는데 그 중심 역할을 정통파와 사파가 합심하여 명태조 주원장과 접점을 보이면서 그 시절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사실 김용의 영웅전 시리즈의 3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데, 읽은 지가 30년이 되어가는지라..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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