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528 사랑은 자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닐지도 : Arrow S1-8/레옹/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사랑은 자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닐지도: Arrow S1-8/레옹/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애로우 시즌1에서 이제 사랑이라는 것을 하지 않을 작정이었던 주인공 올리버는 자신이 섬에서 고립되어 5년을 버텨 온 고행의 순간인, 자신이 결코 남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던 그 느낌을 이해하고 공감을 보여준 헬레나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만 그녀는 돌아선다 (시즌 나중에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겠지만). broken heart을 털어놓자 동료가 말한다. 난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랑은 그 누군가를 (생명이나 위험으로부터) 구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봐요. 또한 그 누군가를 (서로 맞게) 변화시키려는 것도 아니라고 봐요. 그냥 사랑은 이미 나랑 맞는 사람 찾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만나게 되겠죠. I am.. 2021. 6. 27. 주인공은 정신병원 출신 why : Gotham S5 [주인공은 정신 병원 출신. why : Gotham S5] Gotham시에는 범죄자는 블랙 게이트에 수용된다. 그런데 정신적 결함이 있는 범죄자들은 아캄이라는 정신병원에 수용된다. 블랙 게이트는 상상하는 그대로의 일반 수용소이라서 많이 나오지 않는데, 아캄(정신이상 범죄자 수용소)은 수시로 등장하는 장소가 된다. 이 도시의 범죄자들의 특징은 정신활동에 브레이크가 없다는 점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인간이 되는 과정은 부모에 의해서 그리고 교육에 의해서 사회할 할 때 가능해지는데 이들에게는 이런 정상적인 교육 과정이 생략되어 있는 경험이 있다. 그래서 교육에 의해 정신 활동이 생산해 내는 모든 인간 활동이 제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지 못한다. 브레이크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설사 부모와의 관계가 .. 2021. 6. 25. 버스 문화: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험 [버스 문화: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험] 가나자와의 겨울은 눈이 많이 왔고 매우 추웠다. 그 기간에 약 두 달간 체류를 했다. 연구실을 나와서 기숙사까지는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일본에 유학 온 친구가 왔을 때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버스를 종점에서 타는데, 버스 출발 시각보다 사람들이 보통 일찍 도착하게 된다. 그런데 버스 문은 출발 시각이 되어야 개방이 된다는 것이다. 기사가 먼저 타고 있을 때에도 문을 미리 개방해 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게 뭐 어때서. 맞잖아. 그런데 추워서 밖에 사람들이 오들 오들 떨고 있어도 국이 열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 그건 좀 아쉽다. 그리고 버스가 정확하게 예정된 시각에 도착하고 출발을 한다는 것이다. 그 때 당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시내버스에 시간표가 없었다. 물론 .. 2021. 6. 22. 가우디와 구엘 그리고 콜라를 사랑했던 아가씨 [가우디와 구엘 그리고 콜라를 사랑했던 아가씨] 다리는 힘차게 걷고 있지만 귀는 자연에 열려 있지 않다. 원래 걷기나 산책은 모든 감각을 자연에 열려 있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는 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의 치유가 걷기의 목적은 아니라서 귀에는 늘 이어폰을 넣게 된다. 이번엔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건축인 성가정성당(약칭하여 Familia Sagrada)을 설계하고 건축한 가우디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의 생애를 논하면서 그 당시의 건축풍이나 화풍들도 함께 소개가 된다. 자신도 건축가라고 밝히는 이 사람이 알려주는 가우디의 생애는 듣기만 해도 상상이 되어 벅차다. 아주 먼 시절의 건축가도 아니고 1852년에 태어나 1926년에 사망하였으니 완전히 다른 세계를 살다 간 사람이 아니다. 우리 할아버지 정도까지만.. 2021. 6. 21. 정의의 이름으로! 트라우마로 남다 : Gotham S3 [정의의 이름으로! 트라우마로 남다: Gotham S3] 영화나 드라마나 동서고금까지도 훑어보자면, 정의는 모든 것의 전제다. 더구나 경찰이 주인공인 영화나 드라마 심지어 책을 포함하여 정의가 바로 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어렸을 적에는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되었다. 그런데 살다 보니,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은 사람들이 각자 마음대로 하면 안 되고 [법}이라는 것의 테두리 안에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궁극의 이기심을 평정하고 가능하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자유를 누리고자 국가를 세운 것처럼, 정의는 가능한 모든 사람에게 정당하게 하기 위해서는 법이라는 것을 제정해야 했다. 그래서 국가가 탄생을 했고 법이 태어났다. 국각와 법률이 원래 그 목적대로 선의로 움직여 주면 좋았겠지만 "불.. 2021. 6. 20. 내 속에 있는 악을 만나야 하는 불편한 시간: Gotham S2 [내 속에 있는 악을 만나야 하는 불편한 시간: Gotham S2] 대한민국의 정규 교육과정을 나와서, 택한 직업으로 먹고살고 그러다가 은퇴하는 평범한 삶. 그 평범함 속에서 자신의 취미를 발견한 사람과 자신의 특기를 알아차린 사람 그리고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 지를 감지한 사람은 복된 사람이다. 그 지루한 일상적인 삶에, 요리에 뿌리는 향신료처럼 취미는 삶의 요소요소에 풍성함을 선사하였을 것이다. 취미나 특기나 관심사를 발견하는 작업이, 훌륭한 부모가 양육과정에서 여러 가지 경험에 노출을 시켜주었으면 빨리 발견할 수도 있었겠고, 부모가 못했다면 스스로 발견하는데 정말 우연히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발견은 그냥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 부단히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그나마 가능하다... 2021. 6. 19.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8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