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528

죽은 나무는 산 나무의 보금자리: 통도사 [죽은 나무는 산 나무의 보금자리: 통도사] 통도사 일주문을 바로 들어섰으면 안 보였으리라. 언제나의 버릇처럼 두리번거리다가 발견한 놈들. 죽은 나무를 너를 삼아 자라는 산 나무!!! 너는 자생하였을까? 누가 그 공간이 아까워 심어 둔 것이었을까? 아래의 파릇 파릇한 놈들은 자연스레 자리 잡은 듯도 하다. 죽었다고 너무 급히 정리하듯이 치울 필요가 없는 자연에서의 흔적들. 그 흔적을 울타리 삼아 또 피어나는 생명들이 있으니. 또한 보기도 좋지 아니한가. 시멘트나 벽돌보다. 나 말고 저 뒤에 서 계신 분도 자신의 카메라 차례를 기다리고 섰다. 비켜드려야 했다. 저분은 어떻게 담았을까. 어떤 설명을 달았을까. 다만 의문만 던져볼 뿐이다. 2024. 3. 19.
남 이야기를 안 하면 무슨 대화를 해야 하나?: 남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도 두 부류가 있다 [남 이야기를 안 하면 무슨 대화를 하나?: 남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도 두 부류가 있다]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공부해 보면, 모두 제안하기를, 사람을 만나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지 마라고 한다. 그래야 멋진 사람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남 이야기를 안 하면 무슨 대화를 하나? 남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는 대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어 본다. 친구들끼리의 모임일수록 그런 의문이 드는 것이다. 목적이 있는 만남에서는 그 목적에 따라 대화의 주제가 정해진다. 그 목적이 달성이 되면, 2차를 가게 되고, 2차를 가면 목적상의 대화를 이어 가기도 하고, 개인적인 대화가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목적이 있는 만남에서는 2차로 연장 성격의 모임을 선호하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뒤풀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 2024. 3. 18.
오늘의 야외 열공 법문: 양산 통도사 [오늘의 야외 열공 법문: 양산 통도사] 한 줄의 글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화두를 쥐고 있으면 더더욱!!! It is up to you, dear!!!!!!!!! 2024. 3. 16.
통도사 무풍한송로의 예술 작품 by 물 바람 비 인간 [통도사 무풍한송로의 예술 작품 by 물 바람 비 인간] 영축산문을 들어서서 무풍한송로를 30분을 걸어가야 비로소 일주문을 만난다. 그 길에.... 얼마나 긴 시간인지는 모른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면서 물은 또 차오를 것이다. 천을 흐르는 물이 불어났다 줄었다 하면서 그 바닥에 저 돌이라는 작품을 남긴다. 나는 이를 굳이 물이 만든 예술 작품이라 우긴다. 하늘을 향한 소나무를 살핀다. 나무들은 서로의 공간을 확보하며 또 양보하며 각자 자리를 잡았다. 그 교통정리를 바람이 해 주었을 것이리라.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은 나뭇가지를 잘 배치시켜 놓았다. 예쁘다!!! 이 소나무 아래의 놓인 돌에도 바람의 손길을 느낀다. 여기에 물도 비 rain라는 이름으로 손길을 스쳤으리라. 바람과 비의 합작품. 소나무 아래의 .. 2024. 3. 16.
그해 우리는 : 다독왕 무계획자의 삶 [그해 우리는: 다독왕 무계획자의 삶] 전교 1등과 전교 꼴찌와 학생회장이 10년 후에 만났다. 전교 1등은 기회사 팀장. 전교꼴찌는 드로잉 그림작가 학생회장은 유능한 프로듀스가 되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전교 꼴찌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어느 날 직업화되어 생계를 꾸려갈 수 있게 되는 경우. 1등은 일반적인 세상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세상에 적응하여 간 케이스. 전교 회장은 세상의 룰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반반 충족시킨 직업선택. 1등은 삶을 일상을 생활을 늘 계획적으로 기획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택하지만 꼴찌는 매사에 이유도 목적도 동기도 계획도 없다. 다만 자신이 그 순간에 적절히 잘하고 즐겁고 행복할 일을 할 뿐이다. 우리가 끼니를 해결할 걱정이 없다면, 미래.. 2024. 3. 16.
젊음도 재산이고 부러움의 대상이구나 [젊음도 재산이고 부러움의 대상이구나] 언제쯤 우리는 자신이 이제 더 젊지 않구나 하는 자각을 하게 될까? 나보다 젊은 사람을 볼 때일까? 매일 보는데? 나보다 나이 든 사람을 만날 때? 갸우뚱. 정말 우연히 어떤 나이 든 여인과 나란히 서서 대화를 한다. 정말 곱군요. 나는 75세인데 그쪽은? 느닷없이 생면 부지의 사람이 나이를 물어오는 실례에도 불쾌함이 아니라 마음 짠해 온다. 그녀의 얼굴에서 밀려오는 부러움을 보았다. 나이 차이를 인식하면서 그녀는 쓸쓸하게 말한다. 나 자신도 그런 날이 있었는데, 댁은 건강 유지를 곱게 했네요. 그래서 나도 그녀를 본다. 얼굴에서 공통점을 발견한다. 아름답다거나 귀엽다거나 예쁘다 같은 표현에서는 개인의 각기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그래서 그런 표현은 차치하고, 그녀.. 2024. 3.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