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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TRAVELS abroad91

여행지에서 찍은 기념사진이 드물다: 등장인물이 없는 사진 [여행지에서 찍은 기념사진이 드물다: 등장인물이 없는 사진] 사진작가에게 물었다. = 여행을 가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 특별한 팁이 있을까요? = 사실 여행지 자체의 사진은 전문가가 찍어 놓은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굳이 힘들여 찍을 이유가 없고요. = 아 그럴수도. 인물 사진은 어떤가요? = 인물 사진 특히 현지인을 포함한 사진을 찍을 경우에는, 그들과 친구가 되어야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역시 전문 사진 작가의 답이다. 저런 답이 나올 줄은 몰랐다. 구도를 어떻게 잡으면 쉽다든지, 해가 있을 경우와 없을 경우라든지, 핸드폰 카메라뿐인데 큰 건물은 어떻게 담을 것인지, 인물사진이면 인물을 사진의 어디쯤에 들어가게 하면 구도가 좋다든지, 혹은 인물의 얼굴이나 몸 각도를 이렇게 하면 무난한 사진을 건.. 2022. 3. 21.
추워 죽는 줄 알았던 자이살메르 사막의 밤: 인도 [추워 죽는 줄 알았던 자이살메르 사막의 밤: 인도] 인도를 여행한 한 음악가가 자이살메르에서 낙타 사막 여행 2박 3일간을 말하고 있다. 그랬다. 전설도 자이살메르의 사막을 기억하고 있다. 인도도 광활하기가 중국이나 인도차이나 반도에 버금가는 나라라 온갖 기후가 있는 듯이 보였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자그마한데도 사시사철에다가 지역마다 사철의 느낌이 다 다른데, 땅덩어리 저 넓은 인도는 더욱더 그러했다. 낙타는 실크로드의 월아천을 갈 때 한번 탔었고, 자이살메르에서 두번째 탔다. 낙타는 다리가 3단으로 접히기 때문에 일어날 때 그 흔들림이 생소한 것일 살짝 두려운 느낌마저 부었다. 더구나 낙타 등에 탄 높이도 적응이 안되는 데다가 사막을 걸어가니 뭔가 떨어질까 봐 신경 쓰였는데, 실제로 떨어지는 사람은 .. 2022. 3. 20.
[SNAP] 간절함이 있는 풍경: 예루살렘 통곡의 벽 & 가나 혼인잔치교회. 이스라엘 [SNAP] 간절함이 있는 풍경: 예루살렘 통곡의 벽 & 가나 혼인잔치교회. 이스라엘 예루살렘은 이미 그 이름만으로도 벅찬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슬람 처럼 평생에 메카 성지 순례를 다녀와야 한다는 원칙은 없을지 몰라도, 그리고 유대인의 나라인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사실이 있더라도, 예수님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예루살렘에 대하여 품는 마음은 각별할 듯하다. 어떤 종교이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은 도시 그 자체로 이미 소중하다. 간절함이 숨어있는 도시이다. 통곡의 벽 앞에 서면 생각보다 시끄럽다. 그러나 그 시끄러움속에 엄숙함이 있다. 고요가 있다. 벽 가까이 가서 벽에 집접 손을 대고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뒤쪽으로는 의자와 책상이 일체화된 책상들이 쭈욱 나열되고 있고 거기에 앉아 토란을 읽는 사.. 2022. 3. 15.
심야에 도착한 아테네의 첫 기억: 그리스 [심야에 도착한 아테네의 첫 기억: 그리스] 그때는 4월이었다. 모바일이 없던 시절. 인터넷은 있었으나 지금처럼 생활의 일부는 아니었다. 나름 첨단 영역의 사람들만 인터넷 접근이 가능했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부활절 브레이크 일주일이 주어져서 그리스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우리나라에도 부활절은 있지만 가톨릭 국가에서는 부활절 브레이크가 주어진다. 그 기간엔 부활절에 걸맞은 여러 행사에 참여하여야 하니까 국가적으로 주어지는 공식 휴가이다. 유학생들은 부활절에 얽매이지 않으니 자기 스케줄대로 시간을 활용하면 된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중간고사 시험 준비를 하거나 자연과학도의 경우에는 실험실에서 자기 연구를 계속한다. 실험 진행이 신속해야 결과도 빨리 나오고 학위도 빨리 받고 귀국도 빨라지는 것이라. 문과 학생들.. 2022. 3. 11.
기독교세요? 유대교는 아닐테고: 이스라엘 [기독교세요? 유대교는 아닐 테고?: 이스라엘] 내가 이스라엘을 가겠다고 하니 주위 동료들이 물었다. 심지어 여행 가서도 동행한 사람들도 물었다. 기독교세요? 유대교는 아니실 테고. 아니요. 그런데 왜 이스라엘을? 저는 문명이 발생한 곳. 종교가 탄생한 곳을 가고 싶어요. 그 당시의 숨결을 바로 그곳에서 호흡해보고 싶답니다. 오감으로 느껴보고 싶어요. 그들은 성지 순례하는 마음으로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온다고 했다. 그럴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인간에 대한 궁금함으로 이런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 그곳은 어떤 환경이었길래 사람이 모이고 문명이 삐죽삐죽 고개를 내밀었을까? 그곳은 어떤 환경이었길래 종교가 탄생했을까? 이런 궁금함은 그 공간에 앉으면 더욱 실감이 나는 것을 안다. 여행 가기 전에 그곳을 공부하.. 2022. 3. 6.
쓰레기봉투를 다루는 두 나라의 차이: 쓰레기 종량제 실천방법의 차이 [쓰레기봉투를 다루는 두 나라의 차이: 쓰레기 종량제 실천 방법의 차이] 우리나라 아파트의 경우는 공부하러 갔던 그 나라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아주 오래전부터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했다. 그곳에서 적응되어 살다가 귀국을 하니 우리나라도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를 한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쓰레기 종량제라는 것이 어떻게 경험이 되는지 살펴보면, 아파트에 따라서 요일별로 쓰레기를 분리하여 수거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상시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두 경우 모두 실제로 구청에서 쓰레기 수거차가 오는 빈도는 동일하다. 요일은 다를 수 있을지라도. 유학했던 나라의 아파트 상황은 잘 모르겠다. 일반 주택의 경우 유학을 할 당시에, 반은 기숙사에 살고, 반은 3층 건물에 세 들어 살아..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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