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TRAVELS abroad91 디지털과 친구하기 :여행의 시작 [디지털과 친구 하기:여행의 시작 ] 친구를 강제로 사귀어야 했다. 그러지 않고는 남은 삶이 지대하게 불편해지리라는 것을 알았다. 낢은 삶이 통째로는 아니겠지만 상당 부분 그러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행. 그 친구는. 성은 디. 이름은 지털. 디지털. 여행지 서치도 온라인이었다. 여행지를 선택하고 여행사를 찾아서 예약한 것도 온라인이다. 여권을 보내고 연락을 주고받은 모든 것이 비대면이다. 비행기 셀프 체크인을 집에서 본인이 하고 보딩패스를 받은 것도 온라인으로 받았고 공항에서는 짐만 부친다. 심지어 qr 코드로 받는다. 탑승 시 qr 코드를 제시한다. 우리나라 출국 수속 간편을 위한 스마트 패스도 집에서 만들었다. 여행지인 상대공항의 입국수속도 한국 집에서 했다. 그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누군가의.. 2023. 12. 20. 신경망 오솔길 정리에 성공: 여행의 목적을 만 프로 달성:징가포르 [신경망 오솔길 정리에 성공: 여행 목적을 만 프로 달성:싱가포르] 단 5일이다. 3박 5일. 만 4일 하고 10시간을 집을 비웠다. 만 3일 하고 14시간을 우리나라를 벗어났다. 회사에 업무 복귀를 하니 그 5일이 5년처럼 느껴진다. 연차 사용 전에 혹시 업무를 백업할 사람을 위해 메모를 해 두었는데, 정말 필요한 일이었다. 백업할 이에게도 중요한 정보이지만, 여행에서 까맣게 신경을 껐다가 다시 돌아온 나도 도움이 되는 이상한 일. 회사일 정여사 관련한 일 개인적으로 생각이 많았던 일 그 3개의 신경망들이 얽히고설키어 머리가 정신없이 돌아갔었던 모양이다. 이 세 가지 일은 보통의 인간이면 만나게 되는 평범한 "신경 쓸 일"이지만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책임져 줄 수 없는 일이라 친구처럼 인생길에 함께 가.. 2023. 12. 15. 그야말로 위로/힐링 여행:싱가포르 [그야말로 위로/힐링 여행:싱가포르] 그 여행지에 대하여 아무런 조사 없이 아무런 준비 없이 아무런 목적 없이 아니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여행을 떠나보기로 한 첫날, 열차 타러 와 있다. 여행을 다니려면 역시 서울 인천으로 이사를 해야 할까. 여권과 머니만 가지고 먼 길을 나선다. 여행사 프로그램대로 수동적으로 움직이기로 한다. 자유 일정 하루는 그날 떠오르는 대로 하려고 마음먹는다. 여행 중간중간 생각 정리를 하고 이제 새 삶을 살 준비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귀국 후에 동짓날 마지막 인사를 하고 이제 나도 날아다녀야 한다. 글이란 얼마나 좋은 것인가. 상념을 글로 적는다는 것은 객관화 작업이기도 하고 일단 내 뇌 속에서 영혼 속에서 생각 속에서 분리할 수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정여사가 하늘나.. 2023. 12. 9. 자유라는 선물을 준 23년 쌍계사 벚꽃 십 리 길 [자유라는 선물을 준 쌍계사 벚꽃 십 리 길]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의 벚곷 십리를 꽤 여러 번 걸었다. 친구들과 오기도 했고, 혼자 오기도 했다. 혼자 온 경우가 더 많았다. 그것은 벚꽃이 바람에 살랑거리면서 떨어지는 그 꽃길을 십 리, 왕복하면 약 20리 즉 4-8km를 신호등 없이 걷는 즐거움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왔던 몇 해 전에는 만개당시에 비가 살짝 오면서 꽃비가 더 장엄하게 그 길을 장식했었다. 그게 고비였을까. 이제 벚꽃들의 대 항연에 대한 갈증과 감동이 정리가 되었음을 인식한다. 나이들면 먼 여행이 힘들다고, 젊어서 여행을 했다.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판단이다. 많이 보았기에 이제는 동영상 속에서 공간적인 느낌과 시간적인 느낌을 연상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연.. 2023. 4. 10. 해외 여행의 필수 아이템: 인간의 역사/지구의 역사(지질학)/건강 [해외여행의 필수 아이템: 인간의 역사/지구의 역사(지질학)/건강] 여행을 가고자 할 때 사람들은 무슨 준비를 할까? 전설의 경우에는, 가고자 하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책을 몇 권 읽는다. 그리고 영상물도 챙겨본다. 갈 수 있는 곳, 보고 싶은 것, 봐야 할 것. 혹은 보지 못하더라도 큰 그림은 그리고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렇게 가면 제한된 곳에서 제한된 것만을 보더라도 상상의 나래는 오롯이 나의 몫이 된다. 물론 전설은 기억력이 없으니 오면 또 다 잊어 버리기는 한다. 결국 다 잊게 되더라도 여행 전에 준비하는 즐거움. 여행지의 깊고 넓은 상상 그리고 귀국해서 남기는 작은 기록을 위하여 그렇게 한다. 그런데 수많은 나라와 수많은 도시와 수많은 자연을 만나본 결과, 여행을 더 풍요롭게.. 2022. 5. 2. 바디랭귀지는 만국공통어. 종도 뛰어넘는다 [바디랭귀지는 만국공통어. 종도 뛰어넘는다] 아주 옛날에 지인이 그렇게 말했다. 외국에 나갈 때는 용기와 바디랭귀지만 있으면 반은 준비된 것이다. 10년 넘게 영어란 것을 배웠으니 떠듬떠듬 영어를 할 수 있는 지역에서는 그나마 안심하지만 영어가 통용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망망대해에 돛단배 신세가 되는 것이다. 세월이 좀 더 흐르자, 경험자들은 그렇게 말했다. 영어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당당함과 바디랭귀지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말을 우리나라 어순으로 한국에서처럼 당당하게 말하면 통한다는 것이었다. 다만 지명이나 목적하는 바의 단어는 가능하면 힘주어 스. 타. 카. 토.로 말하면 눈치 있는 상대는 자기 나라말로 또 답을 한다는 것이었다. 언어는 그렇게 하고 다음은 바디랭귀지를 잘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동작.. 2022. 4. 23.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