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EKA283 주식 초보 8: 배당금/배당기준일/특별배당금 [주식 초보 8: 배당금] 20대 봉급 생활자인 당신이 주식 초보라면 오늘 굳이 배당금의 의미를 몰라도 좋다. 살아갈 세월에, 그리고 매달 주식수를 몇 주씩 사모아 가다가 100주가 넘어가면 그때쯤 배당금이 무엇인지 알아보아도 좋다. 주식 초보가 다 20대 인 것은 아니다. 50대가 되어서 혹은 60대에 은퇴해서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때는 비록 주식 초보일지라도 배당금이 무엇인지 관심을 두어야 한다. 20대들은 미래의 은퇴자금이지만 50대 60대 이후의 사람들에겐 지금부터 은퇴를 위한 자금운영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60대가 되어서 주식에 관심을 둔 사람들 중에는 단순하게 주식의 배당금이 은행이자보다 낫지 않겠는가 하는 소박한 마음이 전제된 경우도 많다. 일확천금을 소망하며 시작하는.. 2021. 4. 12. 봄 vs 꽃 :온도의 미학 [봄 vs 꽃: 온도의 미학] 사람들은 애초에 의문을 가졌다. 봄이 와서 꽃이 폈을까? 꽃이 피었으니 봄이 온 것일까. 물론 겨울에 피는 꽃도 있다만 대체적으로는 봄에 꽃이 피지 않는가. 봄이라 읽고 온도를 느껴야 한다. 꽃이라 읽고 온도를 느껴야 한다. 봄도 꽃도 적당한 온도에 이르면 완성된다. 아무리 당신이 봄이어도, 아무리 당신이 꽃이어도 "따스한 온도"가 보장되지 않으면 봄도 없고 꽃도 없다. 모든 것은 온도에 대한 감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따스한 날이 계속되면 꽃봉오리가 자연에 반응하여 꽃을 피운다. 방송에서 인간들은 크게 떠든다. 예전보다 빨리 피었다느니, 10년 동안 가장 빨리 핀 꽃이라느니 등등. 꽃은 변함이 없다. 꽃이 필 온도가 되었으니 봉우리를 열고 꽃을 내 보내었을 뿐. 충실히 자.. 2021. 4. 9. 머니 머니해도 블랙홀인 돈2: 2021년 서울및 부산 시장 보궐 선거 [머니 머니해도 블랙홀인 돈2: 2021년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 부동산 투자 혹은 투기로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에게 10만원 재난지원금으로 지지를 호소하여 처참한 결과를 생산했다. 불공정한 세상에 열불을 내는 듯이 보였던 사람들, 사실은 불공정한 세상보다는 불공정한 세상이 주는 "이득의 혜택"을 놓친 울분이었음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불공정과 공정의 문제가 아니라 불공정이건 공정이건 나는 왜 거기에 올라타지 못했는가의 문제였던 것이다. 내가 올라타는데 시장은 무엇을 해 줄것인가였던 것이다. Homo politicus(호모 폴리티쿠스)는 장렬히 전사하고, Homo economicus(호모 이코노미쿠스)가 대승리를 이룬 것이 2021년 부산시장과 서울 시장의 보권선거의 결과이다. 정치/2021 시장보궐.. 2021. 4. 8. 주식 초보7: 수익률에 임하는 초보의 자세 [주식 초보 7: 수익률에 임하는 초보의 자세] 주식 초보는 특히 수익률에 관심이 많다. 고수들은 월 마감이나 연마감을 통하여 연 수익률이 얼마이다. 그래서 연 수익률 대비 월 수익률은 얼마가 되겠구나 라고 판단을 한다. 우리가 왜 주식 초보인가. 초보들은 매일 매일의 수익률이 나의 수익률이다. 연수익/월수익 그게 뭔가요? 초보들은 매일 매일의 자신이 매수한 종목이 오르락 내리락을 애써 체감한다. 일단 사놓고 장기로 가라고 그렇게 들었건만. 그리고 다달이 분할 매수하고는 잊고 지내라고 그렇게 들었건만 틈만 나면 지수를 보다가 급기야 퇴근하면 오늘의 수익률은 얼마인가를 점검한다. 오래전에 언젠가 주식이 활황이었을 때, 주식해서 돈 벌었다고 친구에게 쏘고 갖고 싶은 것들 사는 친구들을 본 적이 있다. 나중에.. 2021. 4. 6. 1번 찍으면 됩니까: 오늘 투표장에서 [1번 찍으면 됩니까: 오늘 투표장에서]벚꽃이 허드러지게 피어있는 거리를 바람 불 때 걸어가니 그 꽃비가 아름답고 황홀했다. 오늘은 보궐선거 예비 투표일. 비가 와서 본선거일에 할까 하다가 나선 길인데 비가 제법 온다. 그런데 벚꽃잎과 함께 내리고 있다. 또 황홀하게 그 도로를 걸어간다. 벚꽃잎 비는 혼자서 내리나 비와 함께 내리나 인간들을 즐겁게 하는구나. 오후의 투표장은 많이 붐비지 않았다. 신분증을 내고 서명을 하며 내 투표지가 프린트 되고 있는 와중에 들린다. "1번 찍으면 됩니까?" "아니 그런 건 질문하면 안됩니다" 다급한 선거 담당자의 대답. 몇 초도 걸리지 않는 그 대화 시간. 머릿속에 별 생각이 다 스친다. 그 와중에 벌써 선거장 1층을 눈이 훑고 있다. 저 젊은이는 투표가 생애 첫 투표.. 2021. 4. 3. 이니 블루: 파장 450-490nm. 하늘이 내는 리더 [이니 블루: 파장 450-490nm. 하늘이 내는 리더] 인식학 수업시간. 교수가 학생의 파랑 모자를 가리키며 묻는다. = 저 것이 무슨 색인가? = (학생들 이구동성으로) 파랑색 그러나 나는 달리 답했다. [우리가 파랑색이라 부르기로 약속한 색입니다]. 정답입니다. 인식학 수업시간에 교수가 묻는 질문이니 달리 생각해 본 것일 뿐, 엄밀하게 말하면 저 답도 부족하다. =저것이 무슨 색인가 =태양빛이 지구로 왔는데 가시광선 중에서 파장 450-490nm의 빛이 우리의 시각체계로 들어와 맺힐 때 파악되는 빛을 파랑으로 부르기로 정한 그 색입니다. 라고 답하면 그나마 맞다. 그 파랑이 blue인데 [이니 블루]는 뭘까 파랑이라는 기준색이 정해지면 파생되는 파랑을 표현하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 다크 블루, 라.. 2021. 3. 28.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