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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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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변경으로 스트레스는 날리고 [프레임 변경으로 스트레스는 날리고] 살다 보면 뭔지 모르게 손해 보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규칙을 정해서 규칙대로 하면 편리한데, 규칙을 정하면 자유롭지 않다고 자연스럽게 일을 진행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익숙하기 때문에 굳이 변화를 주고 싶지 않기에 늘 하던 대로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하필 그 사람이 나일 경우에는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더 높다. 우리 팀은 원숭이와 함께 일을 하는 팀이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원숭이에게 식사를 주는 당번이 필요했다. 우리 팀이 6명이었는데 번갈아 가면서 당번을 했다. 평일에는 각자가 자신의 원숭이에게 주면 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우리 팀 전체에 식사를 주어야 했다. 물론 주사를 맞힐 일이 있거나 특별한 일이 있는.. 2021. 3. 9.
주식 초보 6: 분산투자. 달걀을 삶자 [주식 초보6: 분산투자] 투기는 당연히 위험과 기회의 혼합형이다. 그러나 투자는 위험과 기회 중 기회 쪽에 좀 비중을 두고자 한다. 엄밀히 말하면 은행 예금이 아닌 이상 대부분 원금 손실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심지어 은행도 불운의 사태가 일어나면 5천만 원까지만 보장해준다. 이자 많이 준다고 가는 저축은행 등은 아마 이 보장도 없을 것이고. 주식은 당사자의 활용도에 따라 투자도 되고 투기도 된다. 우리 주식 초보자들은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우량주를 사서 세월만 보내면 된다. 종목 고르기/매수방법/매도시기/하락장에 임하는 초보들의 자세들은 앞글에서 다루었으니 참조하자. 나의 글은 그 아래로 이어진다. 2021/02/05 - [순간에서 영원으로: 삶 여행 드라마 다큐 : 철학 과학 역사.. 2021. 3. 8.
연금술! 나도 가능! [연금술! 나도 가능!] 연금술이라. 철이나 구리 납 따위를 금이나 은으로 변화시키는 제조법. 나중에는 늙거나 죽지 않는 영생불사의 약을 만드는 기술을 연금술이라 했다. 고대 이집트에서 이미 시작되어 중세로까지 넘어가면서, 이런 것이 바탕이 되어 의약품의 개발로 이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영생불사의 거창한 욕망 등을 살펴보고 싶지는 않고 나는 나도 연금술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출근길을 반으로 나누어 반은 걷고 반은 버스를 탄다. 작년까지는 열차를 탔는데 열차 운행 시간의 변화도 있고 걷는 시간을 늘리고자 하였기에 열차는 버리고 버스를 이용한다. 반이 아니라 다 걸으면 좋겠지만 뭐든지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만큼만 기획하여야 한다는 작은 신념. 시원하고 활기차게 걷다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2021. 3. 7.
스킨답서스 루트 컷 [스킨답서스 루트 컷] 뿌리가 살짝 자리 잡은 한 놈과 이제 수경재배의 기회를 부여받은 두 놈. 세 놈을 분양받았다. 화초를 키우는 사람이 절대 아닌데 이들은 수경재배가 가능하고 물만 잘 갈아주면 된다고 해서 용기를 내어 가져 온 녀석들이다. 원래 화초를 사랑하는 정여사와 식탁에 두고 아침저녁으로 그들이 어떻게 잎을 피워내는가를 관찰했다. 물은 병이 지저분해지면 갈아주라 했는데 초기에는 더러워질 일이 없었다. 뿌리가 별로 없으니 더더욱. 하루가 다르게 그들은 잎을 피운다. 한 잎 나오기를 기다리면 나오면서 벌써 새끼를 잉태하고 나온다. 자신의 잎을 돌돌 말린 상태에서 적정 사이즈가 되면 말린 게 풀리면서 그냥 잎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새끼 순은 벌써 자라기 시작한다. 세 군데서 자라 나오는 잎들을 관찰하.. 2021. 3. 6.
꽃 보자기에 싸여서 배달된 책 [꽃 보자기에 싸여서 배달된 책] 특이한 서점이 있었다. 친구가 책을 샀다고 자랑을 하는데 책이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꽃무늬 면 보자기에 왔다고 하면서 자랑을 한다. 정말 상큼한 기분이 들었다. 이 서점의 주인도 포장지를 싫어하는구나. 환경보호론자이구나. 그리고 작은 것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에 기분이 더 포근하였다. 모두가 관심을 보이자 그녀는 서점의 명함을 올려주었는데 역시나 나의 판단과 같은 가치를 가진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책도 보자 하니 세 권이 나왔는데 그중의 하나가 "한 여자가 한 세상이다"라는 게 있다. 책이 내게 있는 것은 아니니 목차만 훑어보니 7 여성의 삶을 다룬 수필형식의 미니 위인전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제목만 보아도 대단한 여성들 이야기라는 게.. 2021. 3. 5.
나도 매운 맛 본 적 있다! 조심해야지 [나도 매운 맛 본 적 있다! 조심해야지] 출근길에 방송을 듣는데 오늘의 주제는 향신료였다. 향신료의 종류부터 원산지 그리고 향신료의 사회학적 의미와 실제 사용 용도. 그리고 향신료가 본산지를 떠나 전 세계로 어떻게 이동되었는지. 향신료의 이동 역사가 어차피 세계사의 중요한 한 부분이고 흥미진진하다. 매운맛의 에피소드를 듣고 무릎을 쳤다. 옛날 사건이 생각나서이다. 우리 가족은 큰 아들외에는 매운맛을 그다지 사랑하지 않았다. 그래서 매운맛은 김치를 먹을 때 말고는 맛볼 일이 없었다. 집에서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매운맛을 알아갔다. 회 먹을 때 간장에 쫑쫑 썬 고추의 첨가는 그 매운맛으로 음식의 풍미를 도왔다. 그래서 아하 생각보다 좋은 걸 하는 기억도 쌓여갔다. 어렸을 때 처음 맛보았던 매운 맛의 기억..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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