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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528

로마제국도 쇠망이 목적이 되고 말았으니 [로마제국도 쇠망이 목적이 되고 말았으니] 팟빵으로 세계사를 다시 듣게 되었다. 로마사를 듣고자 드는 생각이 "데드워드 기번이 로마제국쇠망사를 썼는데, 과연 다시 들어보니, 5 현제시대인 AD 186년까지의 200년을 제외하고, 로마는 그야말로 약해지고(쇠) 멸망의 길로 한발 한발 가는 여정을 밟았구나" 하는 것을 새삼 기억한다.  팍스로마나로부터 온갖 팍스-시리즈가 잉태되었기에 로마에도 그리고 통치 지역에도 평화의 시기가 있지 않았을까 하면서 듣다가 역시나 쇠망사가 옳은 분석이다라는 결론. 그러나 5현제 시대는 그리 인정을 해 주자.  통치 지역이 광대하다보니, 동서로마로 일단 나누어 통치하는 지혜를 바루히하였으나. 결국 결별하여 각자의 길을 걸은 동로마와 서로마. 서로마는 결국 476년에 망하여, 유.. 2024. 10. 22.
지옥에서 온 판사: 선악의 기준/사랑/셀프-퍼니셔의 탄생 [지옥에서 온 판사: 선악의 기준/사랑/셀프-퍼니셔의 탄생] 지옥에서 온 판사에 나오는 지옥 판사(그녀의 직업은 재판관이었다)는 20명의 살인자를 처단하여 지옥으로 보내야 자신도 자신의 고향인 지옥으로 돌아갈 수 있다. 지옥에서 재판관으로 일하던 그녀는 부주의했던 심판으로 벌을 받아 인간의 세상에 온 것이었다. 드라마는 16부작이고 지금 10부를 마쳤다. 다행한 것은 실제로 살인이라는 범죄를 지른 인간을 대상으로 심판을 내리는 것이다. 죄가 없는 사람을 처단하여 지옥으로 보내는 것은 허용이 되지 않는다. 악인을 구별하는 능력을 스스로 구현하고 있다. 1. 선악 기준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방법보는 시청자는 다행스러움을 느낀다. 살인을 저지른 자를 선별하여 지옥으로 보내는 미션이기 때문이다. 선한 자를 지옥으.. 2024. 10. 21.
론리 플래닛: 아프리카 모로코 풍광 [론리 플래닛: 아프리카 모로코 풍광] 영화 내용도 물론 재미있어야 하고 중요하지만, 요즘엔 배경이 되는 나라를 구경하는 재미가 더 맛나다.모로코도 가야 하는데 하던 참에 모로코 배경 영화를 만났다.95분을 어슬렁어슬렁 이 나라를 걸어다는 기분이 든다.아프리카 북부의 열기도 알겠고, 이슬람 풍의 건물 숙소 호텔 그리고 가든. 이슬람이 전 세계로 퍼지던 그 시절. 7세기쯤부터 이슬람화가 되었을 나라. 모로코 사람들이 사는 냄새를 물씬 풍기는 장면이 가득가득하다. 시장이며 거리며 풍광이 너무 눈을 즐겁게 한다.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서서히 스며드는 모습도 좋다. 정신과 마음의 결이 맞는 사람들. 자신을 무장해제시키는 사람을 만나면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고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실생활이 아니라 영화를 통한 간접 .. 2024. 10. 20.
가을 설악을 간다 [가을 설악을 간다] 친구가 속초 근처에서 자영업을 한다. 서울 사는 친구와 만나서 설악단풍을 보고 3인이 오랜만에 수다를 풀기로 했다. 생각한 것은 1년이 넘었지만, 가을이 와서 구체적으로 계획한 게 일주일 전. 1박 2일로 설악산의 두 지역을 걸어 볼 예정이다. 첫째 날은 오색약수터 출발 주전골 용수폭포까지. 둘째 날은 비선대 쪽으로 길을 잡았다. 동행친구가 울산바위 방향을 지난해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는 비선대 쪽이다. 단풍이 우리가 갈 때까지 남아있기를 바란다. 비가 올듯하여 잎이 지겠지만, 단풍이 아니라도 가을 산은 이미 곱고 아름답다. 가기 전부터 설레게 하지 않는가? 또한 오랜만의 친구 만남이라 이 또한 이미 즐겁다. 행복한 가을이다. 2024. 10. 18.
동남아 지도를 관찰하는 날: 단기 여행 준비 동남아 1 [동남아 지도를 관찰하는 날: 단기 여행 준비 동남아 1]  연차를 길게 사용하기가 곤란하여 짧게 여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어본다. 동남아 위주로 움직이면 되겠는데, 도시 이름도 생소하고, 이 도시가 어느 나라 도시인지도 갈피를 못 잡아서 오늘은 동남아 지도를 관찰해 보기도 하였다. 여행 관련 정보나 영상을 보아도, 그 나라와 도시가 선명하지 않아서 정보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지도를 펼친다.  익히 들어 본 여행지는 어느 나라의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생소하지만 새로 소개되는 도시는 어느 나라 어디에 위치하는가?두 도시를 연결하는 것은 어디가 가까운가?원 포인트 시티트립이 적합하겠는가? 인도차이나 반도의 비엣남라오스캄보디아태국미얀마 그리고 그 아래의 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를 살펴본다.  .. 2024. 10. 18.
싸움의 기술과 힘의 사용 [싸움의 기술과 힘의 사용] 영화를 볼 때 마지막 장면이 늘 신기했다. 싸움이 난무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그렇다. 총이건 칼이건 첨단무기건 나중에는 맨몸으로 싸운다. 총알이 떨어지도록, 칼이 떨어져서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라는 뜻이다. 드라마틱한 영화적 구조라 생각했다. 또한, 주인공은 맨몸으로 싸울 때도 죽도록 얻어터지다가 마지막 한 방으로 이긴다는 것도. 드라마틱한 영화적 구조라 이해했다. 그런데 싸움의 기술을 설명하는 한국영화를 보다가 알았다. 싸우다가 힘이 부치면 계속 약한 척, 힘이 다 빠진 척 얻어맞다가, 상대방이 방심할 그 한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 마지막 힘을 모아 한 방을 날려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의 드라마틱 구조가 아니라, 싸움의 정석이었던 것이다. 또 하나 발견한 ..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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