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528 마약 김밥엔 마약이 없다: 수리남 Narcos-Saints [마약 김밥엔 마약이 없다: 수리남 Narcos-Saints] 주인공이 수리남에서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겪고서 드디어 집으로 돌아온다. 그 사이에 아내는 아들과 딸을 키우면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분식집에는 (마약) 김밥을 판다. 주인공은 수리남에서 국정원과 손잡고, 한국에서 마약을 팔았고 수리남에서 다시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출하려는 마약왕을 체포하고 돌아왔다. 아하. 그런데 그 징글징글한 (마약) 김밥을 아내가 팔고 있는 설정. 나는 이 것이 감독의 설정이라고 생각한다. 각종 김밥 집에 한 잎에 혹은 두 입 정도 길이의 꼬마 김밥을 마약 김밥으로 그럴싸하게 이름 포장을 해서 팔아 온지도 꽤 되었다. 일반 김밥에서 뭔가 특수한 것을 첨가하여 소고기 김밥 햄 김밥 치즈김밥 등으로 김밥은 변장을 해 왔지.. 2022. 9. 15. 넷플릭스 수리남 (Narcos-Saints)에 있는 것과 없는 것 [넷플릭스 수리남(Narcos-Saints)에 있는 것과 없는 것] 넷플릭스의 역작이다.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역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의 영화나 시리즈 드라마처럼 현란하거나 치밀한 내용과 표현을 할 줄 아는 것이었다. 다만 제작비가 없어서 숨어 있었을 뿐이다. 이번에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오징어 게임]이 그랬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수리남]도 그러하다. 수리남은 민간인과 국정원 요원이 본의 아니게 얽혀서 수리남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마약상을 체포하는 것을 다룬 드라마이다. 수리남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살펴보자. 1. 수리남 6편의 드라마에 있는 것. 실화이다. 리얼 삶을 바탕으로 각색한 드라마이다. 드라마니까 그렇게 진행이 되지 라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 삶이 드라마 같다고 해야 한.. 2022. 9. 15. 평범한 사람들의 문상의 의미 [평범한 사람들의 문상의 의미] 문상은 왜 갈까. 고인을 잘 몰라도 고인이 길러 낸 자식들이 나의 친구이고 지인이어서 간다. 친구나 지인의 삶의 궤적은 이미 아는 것이고, 설사 모른다 하더라도 지금부터 더 알아가면 되는 것이다. 문상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 즉 고인의 삶의 궤적을 듣게 된다. 삶의 궤적을 논할 형편이 안되면 생생했던 사람이 삶에서 죽음으로 어떻게 나아갔는가의 과정을 간접 경험하게 된다. 노환으로 지병으로 그리고 급사로 그렇게 우리는 삶을 마감하는 것을 간접 체험하고 돌아온다. 문상의 의미는 무엇일까. 친구나 지인을 위로함. 고인을 만나서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고인이 우리에게 남기는 메시지가 아닌가 한다. 아버지는 6남 2녀의, 어머니의 5남 2녀의 .. 2022. 9. 7. 인간의 수고로움 vs 인간의 패악질 [인간의 수고로움 vs 인간의 패악질] 잔디가 순식간에 많이 자랐다. 우리 집 안마당은 아니고 친구의 주택에 딸린 중앙 정원인 안 마당의 돌 사이에 깔린 잔디의 성장 이야기이다. 한 마디로 자연의 힘은 무섭기 그지없다. 이런 잔디의 성장을 보고 있으면 무서움이 느껴질 정도이다. 가로수 관리나 공원의 나무들을 사시사철 관찰해보면, 관리자의 손길이 없으면 순식간에 엉망이 된다. 물론 순식간은 몇 년은 걸릴 것이다. 크게 보면 인간이 관리하지 않는다면 한 도시가 자연에 묻히는 것은 생각보다 빨리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큐를 보다보면 혹은 역사물 속에서 폐허가 된 도시들을 만난다. 물론 지진과 화산 폭발도 도시를 폐허화하는 자연의 힘이다. 그런 자연 현상은 우리가 조절이 힘들어서 수용을 쉽게 한느 편이다... 2022. 8. 31. 케이크 메이커: 무지개 빛깔의 같은 사랑. 이스라엘 영화 [케이크 메이커: 무지개 빛깔의 사랑/이스라엘 영화] 이스라엘 영화이다. 넷플릭스는 많은 나라에 지원하여 다양한 언어의 영화가 등장한다. 언어는 사고의 집이라고 했다. 각 언어는 언어로서의 뜻뿐만 아니라 문화도 담고 있다. [케이크 메이커]는 이스라엘 남자의 사랑이야기이다. 그 사랑의 여러 빛깔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스라엘을 영화는 처음이 아닌가 싶어 반가웠다. 이스라엘을 다녀와서 더 반가운 것도 있지만, 여행을 통해서 일반인들의 삶까지 다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더 반갑다. 유대인 대학살을 낳은 독일인과 이스라엘인의 사랑이야기라니. 벌써 평탄하지 않을 것이 느껴진다. 그러나 영화는 그런 뻔한 인종 차별을 다루지 않는다. 철저하게 사랑의 빛깔을 다룬다.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주인공 남자는 자신의 가게에.. 2022. 8. 12. 얼음 위에서 사는 사람들: 그린란드를 가자 [얼음 위에서 사는 사람들: 그린란드를 가자] 주인공 토마와 그의 친구인 다른 주인공 토마가 토마의 아버지가 20년 전에 정착한 그린란드를 방문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가족 간의 애틋함을 다른 것도 아니고 친구 간의 끈끈한 우정을 다룬 것도 아니고 또한 애절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 이상한 영화이다. 2022년의 여름도 하 무덥다 보니, 시원한 영화를 찾다보니 이 것이 눈에 들어왔을 뿐이다. 화산이 고스란히 숨어있는 캄차카 반도를 꼭 여행을 해야겠다는 버킷리스트는 적었지만 그린란드는 없었다. 그랬기에 시원하고자, 그리고 여행 갈 계획도 없는 그린란드를 일요일 아침에 가보고 싶어졌다. 친구들이 오늘 해수욕장에서 미팅을 한다는 말에 시원함을 찾았다. 영어권 영화도 아니고 아뿔싸 불어로구나. 자.. 2022. 8. 7.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8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