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39 코로나 마스크가 시력교정을 하다니 [코로나 마스크가 시력교정을 하다니] 눈이 항상 건조했다. 심지어는 빨간 날도 많았다. 사람들이 물었다. 어젯밤에 뭐했냐고. 난 특별히 뭘 한 것이 없었지만 눈이 충혈되어 있을 때도 많았다. 세상일을 정리를 좀 하고 나니 충혈되는 날들은 줄거나 거의 없어졌는데 건조함은 늘 남아있는 듯했다. 이유는 뻔하다. 눈을 너무 혹사시키기 때문이다. 너무 오랫동안 눈을 뜨고 있기 때문이다. 자주자주 깜빡이지 않기 때문이다. 잠깐잠깐 눈을 감아주거나 하다못해 인공눈물이라도 넣어주면 좋은데 일체의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눈은 아침에 뜨면 잘 때까지 너무 혹사를 시킨다. 요즘은 옛날에 비해 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작업환경은 줄었으나 컴퓨터 화면이 아니면 핸드폰 화면에 눈이 노출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눈이 편안한.. 2021. 2. 24. 코로나: 감염과 백신의 수수께끼 [코로나: 감염과 백신의 수수께끼] 아무리 생각해도 희한한 게 몇 가지가 있다. 일. 코로나 19에 왜 감염이 되는 것이지? 마스크를 사용하고 손 잘 씻고 주의사항 지키고. 그런데 왜 코로나 19감염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일까? 이. 코로나 19에 왜 감염이 되지 않는 것이지? 아무리 주의 사항을 지킨다고 해도 사람들과 손으로 만나고 음식으로 만나고 2미터 내에서도 만나고. 피치 못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왜 코로나 19감염은 생각보다 폭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거지. 이 둘은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준수사항 행하지 않아서 폭발적으로 감염이 증가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폭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게 희한하다. 그만큼 또 조심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조심한다고 해도 또.. 2021. 2. 23. 치매와의 동행을 거부한 정여사 [치매와의 동행을 거부한 정여사] 휠체어를 타고 이사를 했다. 이사 가는 집이 멀지 않아서 옛 아파트에서 신 아파트로 휠체어에 태워 이동하면서 하나하나 공간을 짚어주기는 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흐려지던 기억력. 건망증이 기억했던 것을 잊는 것이라면 기억력의 저하는 새로운 것을 입력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말이다. 지금이 2021년. 2018년 그 더운 여름에 뇌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한 정여사! 여름의 더위로 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내고 에어컨을 잘 활용한 결과 더 나빠지지는 않았으나 건망증과 기억력 저하를 인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나이가 85세라 자연노화라 판단은 했지만 올해에 집 근처 치매센터에서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 보려 하였다. 불행히도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센터에 갈 수가 .. 2021. 2. 23. 주식 초보4: 매도타이밍 [주식 초보4: 매도 타이밍] 주식 초보도 기본은 안다. 주식 가격이 살 때 사고, 올랐을 때 판다. 초보도 베테랑도 주가를 예측하지는 못한다. 같은 조건인데 베테랑은 벌 확률이 높고 초보는 잃을 확률이 높다. Buuuuuuut, 초보도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 언제나 말하지만 공부만이 살 길이다. 공부할수록 그나마 실패가 적고 승률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현업에 충실하다 보면 그렇게 하기가 힘들어진다. 은행 금리는 이제 물가 상승률과도 이별한 지 오래다. 첫 월급 탈 때부터 한 달에 1주나 2주 혹은 5주. 정해서 적립식으로 매수하면 큰 무리가 없다. 단타를 할 사람들은 빨리 이 글을 빠져나가 단타를 위한 수많은 공부를 더 하시기 바란다. 단타는 내려갈 때 사고 올라갈 때 파는 것이 원.. 2021. 2. 22. 주식 초보3: 종목 고르기 [주식 초보3: 종목 고르기] 전문가의 무수한 조언이 유튜브와 블로그와 인터넷 신문에 주옥같이 올라와 있다. 동영상을 섭렵하면서 유능한 유튜버를 고르고, 블로그를 읽어서 정리하고, 인터넷 신문으로 확인 사살까지 해서 정하면 된다. 얼마나 쉬운가. 주식 초보들은 너무 열심히 공부하면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다. 그러다 보면 주식에 대한 갈망이 사라진다. 이렇게 에너지를 쏟을 거면 차라리 안 하고 말겠다. 혹은 이미 생각 없이 매수해놓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확률이 높다. 주식 초보들은 일을 저질러 놓고 (고점에서 매수해놓고 혹은 추격매수해놓고) 그것을 수습하는 가운데 정리하면서 배워가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일 것이다. 어차피 할 실수라면 가장 덜 손해보고, 가장 덜 불안하고 주가가 쭉 빠지더라도 정신 수습을.. 2021. 2. 21. 정여사의 꽃밭 [정여사의 꽃밭] 정여사는 화초를 사랑했다.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에서는 베란다 가득히 나무가 자랐다. 물론 화분 속의 나무이지만. 그녀가 몸 움직임이 좋았던 시절에는 화초나무들이 질서 정연하고 생기발랄했었는데, 움직임이 부족하니 나에게 미루었는데 그때 이후로 화초들은 삐죽삐죽하고 뭔지 모르게 사랑받지 못하는 티가 보였다. 참 신기한 일이었다. 이사 온 집은 다 확장이 되어 화초를 둘 공간이 없어서 정리를 하고 왔는데 정여사가 매우 섭섭해한다. 그래서 직장 동료에게서 스킨답서스를 분양 받아왔는데 수중 재배라 그런지 아직은 무탈하게 몇 개월을 자라고 있다. 초기에 정여사와 내가 아침마다 새 잎이 나오는지를 관찰했었다. 초등학교 학생 수준의 정열과 호기심을 안고서. 이제 스킨답서스는 세 개의 병에서 자라고 있.. 2021. 2. 21. 이전 1 ···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1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