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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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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체조 얕보지 말라 [맨손 체조 얕보지 말라] 코로나 이후로 집콕하는 사람과 재택근무하는 사람이 늘었다. 헬스장을 못 간다는 핑계로 운동않고 잘 노는 사람도 있고, 집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헬스기구도 많이 구입하였을 것이다. 그렇게 한 해가 갔고 입춘도 지난 올해에는 작년의 실패를 발판삼아 또 다른 실패할 계획들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거창한 계획보다 작은 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인생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가장 잘 실천할 수 있고 핑계를 댈 수 없는 운동이 있다. 마음만 있으면 성립하는 그런 천재적인 운동이 있다. 바. 로, 맨손체조이다. 맨손으로 하니까 준비할 것이 하나도 없다.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최고이나 그러면 또 핑겠거리가 되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된다. 준비할 것은.. 2021. 2. 8.
3권력의 합종연횡. 아직 불쌍한 우리 민주: 더 크라운 S3 [3 권력의 합종연횡. 아직 불쌍한 우리 민주: 더 크라운 S3] 정치드라마인 [더 크라운]을 보고 있노라니 정치에 대한 상념만 떠오른다. 내각이 이끄는 1960년대의 영국은 재정적자로 수상은 불신임을 받는 것을 넘어서, 언론사 회장을 중심으로 크데타(여기서는 수상을 밀어내고 새 수상을 세우는 일을 쿠데타라 칭한다)를 기획하고 수상을 시킬 얼굴마담을 찾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어이없게도 쿠데타 세력은 쇄신의 일환인 군비삭감의 결과로 군 수장 자리에서 퇴임한 군주의 시댁 어른을 세우고자 한다. 진중한 그는 48시간의 여유를 달라고 한다. 그 시간동안 전 세계의 쿠데타를 조사하여 성공 가능성과 쿠데타에 필요한 조건들을 섭렵한 후 결론에 이른다. 쿠데타가 아니라 군주에게 요구하여, 군주로 하여금 내각을 해산하.. 2021. 2. 8.
까치 까치 설날은 [까치 까치설날은]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요즘도 아이들은 이런 동요를 부르는가? 작년 설 이후에 코로나가 제대로 시작이 되었으니 거의 1주년인 셈인가. 작년에는 이 문구가 성립하지 않았다.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었다. 코로나는 우리 우리 설날은 내년이래요~~~~ 로 바꾸고 말았다. 미래는 이제 before corona와 after corona로 나뉘게 될 듯하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after corona를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백신의 접종률은 어떻게 될지, 백신의 효과는 어찌 될지. 치료제는 얼마나 효율적 일지, 얼마나 접근성이 좋을지. 그 결과에 힘입어 우리의 일상의 삶이 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속절없이 시간이 해결하는 그 순간만을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이 .. 2021. 2. 7.
화해, 엄마가 그런 사람일 줄 몰랐습니다: 더 크라운 S3 [화해, 엄마가 그런 사람일 줄 몰랐습니다: 더 크라운 S3] 한 두해 전에 [우리 정여사]라는 사람에 관하여 그녀의 일생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 적이 있었다. 물론 딸도 자신에 대한 일대기도 적어 볼 요량이었고. 정여사를 취재하기에 앞서 딸이 경험하여 기억하는 한의 내용으로 두어 편 적고, 적으면서 궁금한 것을 묻기도 하였었다. 그러다가 어느 지점에서 멈추었다. 마음이 아파서 적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소위 말하는 꼬치 친구이거나 완전한 단짝이 아니라면 그 심연을 볼 수가 없다. 같이 경험하거나 말을 들어서 공감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실제로 사람들의 대화가 심연을 알 정도로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누구나 비밀을 간직한 채 한 세월 살다가 삶을 마감하.. 2021. 2. 7.
긴장감 쩐다. 둘 사이에: 더 크라운 S3 [긴장감 쩐다. 둘 사이에: 더 크라운 S3] 영국은 다 알다시피 입헌군주제이다. 더 크라운 시즌1과2에서는 같은 배우가 열연한다. 26세에 갑자기 왕이 된 엘리자베스 2세는 개인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은 헌법학 정도인데 처칠과 나누어야 하는 외교적 혹은 국내의 정치적 이슈에 대해 문외한 임을 발견하는 등의 위태로움이 있었지만 그 초기에 수상직을 하던 윈스턴 처칠이 훌륭하게 이끌어 주었다. 군주의 역할을 살려주면서도 리더를 해 나갔다. 물론 노련한 비서가 물꼬를 잘 열어주기도 하였지만 말이다. 어린 (여)왕이라도 처칠은 면담 및 보고의 시간에 고령의 몸을 이끌고 지팡이를 사용하면서도 같이 앉지 않고 서서 그 시간을 메꾸었다. 그들끼리의 불문율이었다. 처칠과 군주 사이에도 긴장감은 있었으니 군주가 배우는 입.. 2021. 2. 6.
주식 초보1: 이익이 없어도 내는 세금 [주식초보1: 이익이 없어도 내는 세금] 초보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다. 10년도 훨씬 전에 영웅문을 열고서 주식의 기본을 익혔으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까맣게 그 세계를 잊었다. 굳이 FOMO(Fear of Missing Out: 세상 흐름을 자신만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두려움)의 대열에 끼지 않더라도 동기들 방에서 대화를 읽다 보면 주식에도 솔깃하게 된다. 젊었을 때 공부를 많이 했으니 이제 굳이 공부라는 형태에 얽매이고 싶지가 않다. 젊게 사는 법이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것을 한다는 의미이지 진정 정보가 필요해서 하는 것과는 의미가 좀 다른 것이다. 은행이자가 없느니만 못하니 배당금으로 은행 이자 정도만 하는 마음으로 주식 시장을 다시 한 번 바라보는 이가 나..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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