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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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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프)대신 포도주를: 포도주의 존재 이유 [국(수프) 대신 포도주를: 포도주의 존재이유!] 위스키는 바에서 마시는 술이었다. 혹은 파티를 하는 중엔 마시는 술이었다. 식사를 하자고 모인 자리에서 위스키를 마시진 않았다. 식사 자리엔 물이나 맥주나 포도주가 놓였다. 유럽에서의 맥주는 물이 나빠서 물 대신에 먹었다는 것을 받아들였지만 포도주는 깊이 생각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포도가 생산이 많이 되니 보관도 할 겸 포도주를 만들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탁에 오르지 않았을까. 포도주의 실제적인 기능은 음식과 관련된 것이었다. 우리나라 음식에는 국도 있고 찌게도 있고 물김치라는 것도 있다. 물기가 없거나 적은 음식을 먹을 때에 음식이 목 안을 부드럽게 넘기려면 소량의 물이 필요한데 우리나라 식단에는 국이 잇어서 그 역할을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2021. 10. 15.
가구의 목적은 편안함: 익숙한 곳인데 낯설다. 그레이스 앤 프랭키 시즌2 [가구의 목적은 편안함: 익숙한 곳인데 낯설다: 그레이스 앤 프랭키 시즌2] 그레이스는 원칙주의자이다. 그러면서 현모양처로서 완벽주의자여서 집 안의 인테리어나 가구 배치 등에도 완벽을 기했다 모든 것은 정리되어 있어야 하고 깔끔해야 했다. 남편과의 관계는 좀 멀어졌어도 그런 자부심으로 꾸려 온 가정이었다. 이혼할 때 그 집은 남편의 소유가 되고 자신은 바닷가에 있는 별장을 갖게 되어 그곳에 살기 시작한다. 그레이스의 남편은 프랭키의 남편과 동성 부부가 되었고, 아내 둘은 동거를 하기로 한 상태인데, 어는 날 그레이스의 전 남편이 심장마비가 와서 입원후 수술하게 된다. 다 큰 아이들과도 교류하고 40년을 함께 살았던 부부라서 서로 근황은 알고 지내는 상황이다. 이를테면 "서로 좀 아는 사람"인 것이다. 어.. 2021. 10. 13.
[SNAP]산꼭대기에서 소금 만들기: 안데스 산맥의 아르헨티나 살리나스 염전 [SNAP]산꼭대기에서 소금 만들기: 안데스 산맥의 아르헨티나 살리나스 염전 지진이 일어나도 늘 남의 나라 일처럼 느낀다. 남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서 깜짝깜짝 놀라지만 뉴스 시간이 지나면 잊는다. 대한민국에서 몇 번의 몸이 느끼는 지진을 경험했지만, 지구가 만들어진 그 처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은 늘 잊는다. 매일 지구가 자전을 하고 공전도 하지만 지구 차원의 시간의 크기를 모르고 살아간다. 지구의 지각판이 거대한 이동을 했었고,그 과정에 서로 다른 대륙의 판이 부딪치면서 산맥을 만들었다는 사실도 히말라야나 안데스 산맥 근처를 지나가지 않으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안데스 산맥의 산꼭대기에서 염전을 만난다. 전라도를 여행할 때 염전을 갔는데, 바닷가이니 그 염전이.. 2021. 10. 11.
[SNAP] 모레노 빙하 미니 트레킹: 아르헨티나 [SNAP] 모레노 빙하 미니 트레킹: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는 끝없이 펼쳐졌다. 남극이나 북극의 얼음을 밟을 수는 없어도 빙하 위를 걷고 싶었다. 그런데 남미를 돌아보니 아르헨티나에 이렇게 빙하를 걷는 미니 트레킹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빙하를 걷고 싶은 인간이 나분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여행길을 나서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그럴 기회가 오기를 원하고 원했을 것이다. 체험하고자 하는 어느 정도의 사람이 모이면 가이드가 앞 뒤로 붙는다. 미끄러지지 않게 아이젠을 장착했지만 잘못 디디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크레바스는 보이니까 디디지 않겠지만 크레바스의 주위도 얼음의 강도가 달라서 조심해야 하고, 크레바스가 아니라도 길을 잡아 전진할 경우에는 전문 가이드의 발을 따라 가.. 2021. 10. 10.
오징어 게임 1회-9회: 각 게임이 세계인의 열광을 끌어들이는 매력 [오징어 게임 1회-9회: 각 게임이 세계인의 열광을 끌어들이는 매력] [시작하기] 지인의 추천으로 보려고 마음먹었는데, 진실로 다른 이들의 정보를 읽지 않았다. 심지어 유튜브 동영상도 보지 않았고 기사는 포탈에 자동으로 오르는 제목 정도만 읽었다. 관심 없을 정도로. 다만 시작하기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시하는 줄거리는 보았다.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시작하였다. 처음 25분간 보고 글을 하나 적었는데, 참으로 짜릿하고 흥미진진하기도 했다. 드라에서는 사용되는 게임도 살펴보고 드라마 자체도 음미해 보고 왜 세계인이 열광하는지 차분하게 스스로 파악한 바를 적어보겠다. 이 글을 먼저 보아도 되고 나중에 보아도 된다. 이 본편보다는 짧다. 드라마 스포도 있고, 당신의 뇌를 방해할지도 모르니 중심을 잡.. 2021. 10. 5.
오징어 게임 1회 딱 25분 본 첫 감상 [오징어 게임 1회 딱 25분 본 첫 감상] 들어가며: 드라마 취향이 비슷한데 인간의 도박과 관련한 심리에도 일가견이 있는 지인이 오징어 게임을 보라고 권한다. 대한민국의 하루하루가 스트레스 가득한데 하나 더 얹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잔인해 보이고 돈 놓고 돈 먹기 하는 게임일듯하여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다음에 기회 되면 보리라 하고서. 관련 뉴스를 보니 넷플릭스가 접근하는 83개국 중 82개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다. 이유가 뭘까? 궁금함이 인다. 살짝 맛만 보기로 했다. 대통령 경선이라도 끝나면 보는데, 맛보기로. 대통령 경선드라마가 드라마틱하게 진행이 이미 되고 있으니 말이다. 딱 10분 보고 적을 글이 떠올랐는데 23분까지 보고 말았다. 일부러 끊었다. 공유가 오징어 게임에 이정재를 끌어..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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