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528 언어화 연습: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 [언어화 연습: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 아무리 오랜 기간 봐 온 친구라도 그 모임에서 할 말을 적절히 하지 못하면 집에 와서 후회할 일이 생긴다. 하물며 직장에서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집에서 이불 킥하는 횟수를 줄이려면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일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그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만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만나야 하는 경우를 위해 연습해보자. 말로 표현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 1. 할 말을 못했을 때 그날 모임의 주제를 알면 할 말을 적어본다. 그냥 모임이 휙 지났으면 뒤늦게라도 못한 말이나 하고 싶었던 말을 적어서 자신에게 카톡을 보낸다. 자기 위로라도 하면서 읽어본다. 다음에 그런 상황에.. 2022. 2. 24. 그리스는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오해 [그리스는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오해] 여행 관련하여 듣는 팟캐스트는 가지 않는 나라 다루지 않는 나라가 없다. 물론 세상 모든 나라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여행이라는 것에 눈을 뜨고서 가볼 만한 나라라고 알려진 것들이 다루는 대상 국가가 된다. 한비야처럼 오지를 탐험하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기간 동안 다른 세상을 만나는 정도의 여행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간접 경험을 준다. 어제 들은 국가는 그리스였는데, 사람들의 이해와 오해가 섞인 부분이 있다. 직접 민주주의의 발상지라고 알려져 있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나라. 그래서 철학이 그 근저를 이루는 무겁고 묵직한 나라라는 오해. 그런데 막상 가보니 무겁고 묵직한 나라가 아니라 생기 발랄한 나라라는 것이다. .. 2022. 2. 23. Maudie(우리말 제목은 "내사랑"):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사는 장애 여인 [Maudie(우리말 제목은 "내 사랑"): 자시 삶의 주인공으로 사는 장애 여인 1. 내가 중요하게 본 관점 중의 하나: 주체적으로 사는 여인, 모디 평범하게 주어진 환경에서 별생각 없이 주어지는 대로 살다가, 어는 날 어떤 이유로 자기의 삶은 무엇인지, 자신은 무엇인지를 문득 기억해 내고, 달리 삶을 사는 여성을 다룬 영화는 많다. [내 사랑]이라는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자기 자각을 장착하고 태어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그 자각을 바탕으로 주어진 환경을 변화시켜 삶의 주인공으로 온전히 살다가 삶을 마감하는 장애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델마와 루이스]나 [바그다드 카페] 등에서는 여성들이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삶에 대한 자각, 진정한 삶에 대한 자각을 외부로부터 자격을 받아 .. 2022. 2. 21. 어린 양의 항변. 이스라엘 베들레헴에서 [어린양의 항변. 이스라엘 베들레헴에서] 2019년 8월 20일 밤이다. 베들레헴을 왔다. 어젯밤 저녁을 먹고 일행 6명이 앉아서 구약과 신약과 그리고 우리가 들러 본 성지에 대하여 대화를 하는데... 어제의 결론은 나보고 전도사 삘이 나니까 전도사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질문이나 내공의 깊이를 존중해서. 그래서 내가 답을 했다. 여행오느라고 한 달간 책을 읽고 다큐 보고 영화도 보고 예습을 좀 했노라고. 그들은 믿지 않았다. 한 달 만에 이를 수 있는 내공은 절대 아니라고. 장로님과 권사님들의 판단이다. 그래서 20년 전에 책을 읽고 오려고 생각했었다고 하니 그때부터 20년의 내공을 인정하겠단다. 그랬는데 오늘은 어제 대화에 함께 참여했던 한 여인과 저녁을 먹고 대화를 하는데... 물었다. 아니 예수를.. 2022. 2. 20. 드래곤 볼과 앤트맨의 과학: 같을까? [드래곤 볼과 앤트맨의 과학: 같을까?] 초등학교 때는 수업을 마치면 만화방(만화를 보거나 대여하는 곳)에서 거의 살았던 것 같다. 아니 정확하게는 집에 가기 전에 들리지 않은 날이 없었던 것 같다. 돈을 내고 만화를 보았을 터인데, 용돈을 많이 받았을까. 여하한 만화방에서 보낸 시간이 매우 많았다. 만화를 보는 속도도 매우 빨랐는데 10권을 보면 1권은 공짜. 그런데 매일 보다보니 돈을 내고 볼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이 본 듯하다. 남들은 동화책 읽을 시간에 나는 만화책을 보았다. 그러다가 5학년에 이사를 하고 나서는 중독적이던 만화책 보기를 그만두었다. 이후 만화방에 김용의 영웅문을 빌리러 가게 되었는데 그때는 대학을 졸업한 후였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그리고 대학 4년. 초등학교 6학년.. 2022. 2. 19. 인간선택도 자연선택의 일부일까: 개의 교배종 [인간 선택도 자연선택의 일부일까] 지식채널 e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EBS에서 제작하는 5분짜리 영상인데 제목처럼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룬다. 5분 안에 아무리 거대하고 방대한 지식 꾸러미라도 그 안에 담긴다. (아주 가끔 2-3편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는데 매우 매우 드물다) 전설처럼 얄팍하게 세상의 모든 지식에 접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인 프로그램이다. 정규방송시간에는 본 적이 없고 몇 해전에 몰아서 몇 해 분을 본적이 있다. 그때 지식이 많이 늘었을 것이다. 심지어 5분짜리 시청하고 함께 토론하는 팀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까지 했었다. 실천은 안 했지만. 그러던 어는 날. [순종인가요"]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전설은 자연스러운 것을 항상 우선 순위에 둔다. 나무도 꽃도 자연에 있는.. 2022. 2. 18.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8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