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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MEDITATION & books190

영화를 고르는 기준: 러닝 타임 120분 이상 [영화를 고르는 기준: 러닝 타임 120분 이상] 어릴 때부터 어느 하나에 꽂히는 성격이 되지 못했다. 과목 선호도에 있어서도 어느 한 과목을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았고 어느 한 과목에 특출함이 있지도 않았다. 중고등학교 시절이면 좋아하는 선생에게라도 꽂히지 못했고 커서는 연예인의 팬 대열에도 끼지 못했다. 영화나 책도 그러한 경향이 있다. 어느 작가를, 영화 제작자를, 감독을, 배우를, 캐릭터를 열렬히 사랑한 적이 별로 없다. 물론 몇 개는 있지만 그 사람들의 작품을 찾아 볼 열의가 불탈 만큼은 아니라는 말이다. 호불호가 불명확한, 아니 어느 하나에도 팬이 되어보지 못한 경험의 소유자는 어떤 영화를 볼까? 예전엔 우리나라의 영화를 잘 보지 않았다. 그러나 러닝 타임이 120분을 넘어가는 영화는 그 긴 시.. 2022. 3. 22.
고령 사회: 넷플릭스의 어르신들 [고령 사회: 넷플릭스의 어르신들] 넷플릭스는 각 나라의 제작자에게 지원을 하여 [가장 그 나라 다운 작품]을 만들게 하고. 그것을 유통시킨다. 그래서 의외의 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선보인다. 영어 이외의 언어로 된 작품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마음을 열어보기로 했다. 터키어 드라마도 보고, 불어 드라마도 보고, 중국 드라마도 보고... 역시 각 나라가 자국의 언어로 제작한 것은 모르는 감독이나 작가가 연구해서 적는 드라마의 내용이나 배경이나 세트장과는 또 다른 면을 제공하는 듯하다. 세트장보다는 그 나라 자체를 배경으로 하고, 세트장이라고 해도 그 나라에서 만들어지니 지극히 그 나라 다운 장면을 담게 된다. 지구 상의 모든 나라가 갑자기 더 가깝게 느껴지는 지구별로 우리를 초대하는 .. 2022. 3. 19.
touching & 귀찮아: 외국어로 살아가는 불편 해소법 [Touching & 귀찮아: 외국어로 살아가는 불편 해소법] 우리나라를 떠나서 다른 나라에 살게 되면 문득 마주치는 아쉬움이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다. 한글로 사고하고 한글로 표현하다 보니 감정도 한글에 적합하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는데, 다른 언어로 표현을 하려면 정말 문화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정말 적절한 표현을 찾을 수가 없을 때가 있다. 그 가장 흔한 영어 표현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물론 언어 초보자는 당연히 그렇하겠고, 그것은 언어의 장벽인 반면에, 언어 능력자가 저렇게 느끼는 것은 문화적 차이에 의한 것인데, 그것이 바로 언어의 표현 차이로 나타나게 된다. 영어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던 후배는 [귀차니즘/귀찮아]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나타내거나 거절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이 표현에 .. 2022. 3. 14.
언어화 연습: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 [언어화 연습: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 아무리 오랜 기간 봐 온 친구라도 그 모임에서 할 말을 적절히 하지 못하면 집에 와서 후회할 일이 생긴다. 하물며 직장에서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집에서 이불 킥하는 횟수를 줄이려면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일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그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만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만나야 하는 경우를 위해 연습해보자. 말로 표현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 1. 할 말을 못했을 때 그날 모임의 주제를 알면 할 말을 적어본다. 그냥 모임이 휙 지났으면 뒤늦게라도 못한 말이나 하고 싶었던 말을 적어서 자신에게 카톡을 보낸다. 자기 위로라도 하면서 읽어본다. 다음에 그런 상황에.. 2022. 2. 24.
인간선택도 자연선택의 일부일까: 개의 교배종 [인간 선택도 자연선택의 일부일까] 지식채널 e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EBS에서 제작하는 5분짜리 영상인데 제목처럼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룬다. 5분 안에 아무리 거대하고 방대한 지식 꾸러미라도 그 안에 담긴다. (아주 가끔 2-3편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는데 매우 매우 드물다) 전설처럼 얄팍하게 세상의 모든 지식에 접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인 프로그램이다. 정규방송시간에는 본 적이 없고 몇 해전에 몰아서 몇 해 분을 본적이 있다. 그때 지식이 많이 늘었을 것이다. 심지어 5분짜리 시청하고 함께 토론하는 팀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까지 했었다. 실천은 안 했지만. 그러던 어는 날. [순종인가요"]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전설은 자연스러운 것을 항상 우선 순위에 둔다. 나무도 꽃도 자연에 있는.. 2022. 2. 18.
다른 각도의 삶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 [다른 각도의 삶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 늘 살아오던 삶의 방식을 바꾸려면 3가지 노력을 하라고 했다. 1. 그날그날 주어진 시간을 이전과 다른 용도로 사용하여야 한다. 늘 같은 용도로 시간을 사용하면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독서를 하던 시간을 스포츠에 사용하거나, 등산을 즐기다가 이제는 바닷가로 목적지를 바꾸어 본다거나, 놀던 시간을 공부하는 데 사용을 해 보거나. 어쩌면 문학을 연구하다가 자연과학으로 시선을 돌려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2. 다음은 사는 장소를 바꾸라고 했다. 사는 장소나 직장이 바뀌면 시간을 사용하는 내용과 질이 달라진다. 현재 주어진 상황 속에서 시간을 달리 사용할 수 있으면, 굳이 이사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방법을 취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살아보니, 다람쥐 쳇..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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