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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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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의 행복이라니!!! 세상 참 쉽다 [1500원의 행복이라니!!!세상 참 쉽다 ] 행복을 찾아 헤매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 찾으면 고맙고 영원히 찾아다니기도 한다. 전설도 원래는 집을 떠나 싸돌아 다니면서 음미하길 좋아하는 사람이건만 시절(코로나19 우위의 시대)이 하수상하니 다람쥐 쳇바퀴 안에서 구해야 한다. 토요일 오후. 우리 정여사의 점심을 챙겨드리고, 집안 정리를 마친 다음에 이 작은 카페에 나와 더운 여름에 입 안 가득히 담겨오는 아메리카노 1잔을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글을 남긴다. 아메리카노 한 잔이 1500원. 커피값이 이렇게 하향 고정되어 더 행복하다. 좌석 몇 개 없는, 더구나 지금은 한 테이블씩 건너 뛰니 평균 3명이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맛과 향기에, 글을 조용히 적을 수 있을 정도의 조용함과 소란스러움. 글도.. 2021. 8. 28.
가족소설이 불러일으키는 기억의 다른 버전들: 체서피크 쇼어 시즌 3 [가족 소설이 불러일으키는 기억의 다른 버전들: 체서피크 쇼어 시즌3] 가족을 모티브로 한 소설의 당혹함 좋은 소설이나 드라마 작가가 구성을 어떻게 하고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어떻게 가져가는지는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체서피크 쇼어 드라마의 5남 3녀 중의 셋째인 브리는 처녀작의 소재와 인물을 자기의 가족과 자신의 주변 인물에서 찾는다. 작품으로 완성을 해서 이혼한 부모와 할머니 그리고 남매들에게 읽게 한다. 허구이지만 가족을 기반으로 했기에, 실제 삶과 똑같지 않지만 각 에피소드가 가족의 체험이 바탕이 되었기에 격려도 필요하고 무언의 허락 내지 동의가 필요함 때문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18년을 살아온 시점에서, 브리가 소설의 형태로 가져온 과거의 기억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2021. 8. 27.
사랑은 진정 모든것을 뛰어넘나. 아름다운 이별: 체서피크 쇼어 시즌2 [사랑은 진정 모든 것을 뛰어넘나. 아름다운 이별: 체서피크 쇼어 시즌2] 무가 뭐래도 사랑은 모든 역경을 뚫고 이루어진다고 모든 책에서 드라마에서 희망을 심어주었다. 어른들은 현실과 타협하라고 하지만 젊은이들은 타협하고자 하는 순간에도 결국은 사랑을 찾아 나선다. (이제는 노년들도 새로운 사랑을 찾을 때 고려하는 항목으로 분류되기는 한다만). 그런데 진정 사랑은 모든 것을 뚫고 이루어지는 것일까. 그것보다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사랑하면서도 헤어지기에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케빈과 세라 현역 군인이었던 케빈은 부상을 입고 겨우 재활에 성공한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고 돌아왔고 약혼자가 그 치료와 재활을 도왔지만 둘은 관계를 이어가지 못한다. 온라인 상으로만 데이트를 해 .. 2021. 8. 26.
여유! 사람을 인간으로 업그레이드: 체서피크 쇼어 시즌1 [여유! 사람을 인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마법: 체서피크 쇼어 시즌1] 친구들의 단체 채팅방에 "사람을 인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마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으려 한다니 친구가 이런 해석을 올려준다. 생물학적 사람에 인성 철학 문화등이 합해지면 인간인가? 중요한 개념과 용어가 포함되어 있어서 반가웠다. 사람이 인간이고 인간이 사람이지 무슨 이런 구별을 하는 것인가. 그리고 업그레이드라는 개념까지 들어가면 이 것이 뭔가 복잡해지는 것이다. 한나 아렌트는 그녀의 책 [인간의 조건]에서 나름 설명은 해 두었다. 철학의 영역에서 인간의 조건을 정의하는 것도 많은 고찰과 숙고를 요한다. 여기서는 아주 심플하게 접근해보고자 한다. 체서피크 쇼어는 미국 드라마 이름이면서 동시에 도시의 이름이다. 미국에 있는 해안이 있는.. 2021. 8. 25.
현대의 3대 성자: 보자/놀자/쉬자: 아내를 다시 사귀어야 하는 시간 [현대의 3대 성자: 보자/놀자/쉬자: 아내를 다시 사귀어야 하는 시간] 열렬히 사랑하니까 결혼을 하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바람이고, 실상은 각 커플마다 결혼했던 당시에 결혼을 해야 하는 좋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살다가 보면 또 이혼할 이유가 생겨서 이혼을 감행할 순간이 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 중간 지점에서 고만고만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헤어지기보다는 졸혼적 삶을 영위하는 부부도 있긴 할 게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노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데, 스스로 놀아보고, 또 남들이 노는 것을 관찰해 보니 이런 결론이 나온다. 맘 편하게 놀 사람들은 대학동기들이다. 중고등학교 친구보다 대학 친구들이 비슷비슷한 놀 조건이 된다. 다음에는 형제자매들이다. 형제보다는 자매가 많은 .. 2021. 8. 23.
[SNAP]장난감 같은 차가 다니는 만화같은 장면을 만나다: 예루살렘의 뒷 골목 [장난감 같은 차가 다니는 만화 같은 장면을 만나다: 예루살렘의 뒷골목] 여행은 참으로 신기하다. 목적하는 바를 적어서 그것을 기필코 보고 오리라. 느끼고 오리라. 그런 것이 있는 반면에 없던 것들을 느닷없이 만나게 된다. 예루살렘을 가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걸어 간 발자취를 따라 via dolorosa를 걷는 것이 온 세상의 모든 여행자들이 하는 일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에는 옛 도시가 살아있고 그 건물 사이가 정말 좁은 곳도 많았다. 그리고 이삿짐도 나르기 힘들겠다 싶은 곳에서 느닷없이 차 car를 만난다. 트랜스포머 영화에서 보았을 것 같은 기괴한 모양의 차가 좁은 골목에서 그리고 계단식으로 된 좁은 골목을 희한하게 통과하고 있다. 옛 도시에 정말 걸맞지 않은 우스꽝 스러운 모습을..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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