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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PRESENT & moments

여명의 시간도 아름답구나

by 전설s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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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시간도 아름답구나]


차 창이 뿌옇다. 손바닥으로 밀어서 바깥을 엿본다.



연달아 두 주를 꼭두새벽에 길을 떠났다가  오늘은  여명의 시간에 떠나 보니 이 또한 평온함을 준다. 오랜 친구를 만난 느낌이랄까. 선 라이즈도 아니고 선셋도 아닌데 쌀쌀하면서 차분하게 저 건물너머 새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지구인의 눈으로 그렇다. 태양에게도 절대로 새로 시작되는 하루가 아닐 터이다.

차 창은 새벽의 기운을 머금고 있다. 뿌옇다. 태양이 오르면  햇살이 깡그리 없애 버리고 맑은 창으로 바깥 풍경을 보게 할 것이다.

여명의 시간.
혼돈의 시간.
설레는 시간.

오늘 하루도
이렇게 설레다 일정대로 잘 돌아다녀야겠다. 우리 정여사가 주고 간 선물을 알뜰하게 단디 사용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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