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친구의 조건: 투표참여]
살면서 나에게 조건을 내밀면서 친구 하자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나도 조건을 내밀며 친구를 청한 적이 없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포착되면 그 사람과는 저절로 멀어져 있는 것을 알았다.
투표용지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 하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투표라는 참정권을 행사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것도 알았다.
같은 종교를
같은 취미를
같은 가치관을 갖자고 우리는 친구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참정권 행사도 그 범주에 들어가는 것일까? 투표는 참정권이 하나일 뿐.
투표장에 가지 않는 것도 의사 표현이라고들 했다.
그럴까?
다만,
나는
투표장에 가서 의사 표현하는 것을 더 아낀다.
거대여야가 과반석을 넘기만 불편한 일이 생긴다. 어느 한 당이라도 정상적으로 일을 한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 경우에도 늘 조심해야 하는 겅우 입법부 활동이다.
2024년의 거대여야는 대한민국의 불행이다. 입법 활동과 의사결정의 스윙 보트가 절실한 이번 선거이다.
비례제도는 이런 폐단을 염려하고 가치의 다양성을 실현하고자 군소정당의 탄생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엔 거대양당을 견제할 스윙보트당의 탄생이 절실하다. 이 신생 정당들의 이후 행보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계획한 대로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현재의 최선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최선을 선택하리라 결정했는가?
당신의 결정을 존중한다
다만,
나는
투표장에서 투표하는 사람이 좋을 뿐이다.
반응형
'EUREKA > HOMO Solidari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미래가 지역구 1석으로 마감한 이유: 다음을 위한 반성 (1) | 2024.04.12 |
---|---|
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참관 활동을 하러 간다 (1) | 2024.04.10 |
슬픔을 낳는 아침 (6) | 2024.04.03 |
정치십일조: 이타적 현금사용법 (5) | 2024.03.26 |
새로운미래는 희망의 냄새를 풍긴다 (0) | 2024.03.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