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똥오줌 가리기를 배워야 해?]
똥오줌 가리기.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필히 가르쳐야 하는 덕목이다.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요즘의 트렌드인 반려 동물에게도 적용된다. 때로는 어른들에게도 사용되는 말이다. 똥오줌도 못 가리는 넘들.
중의적 표현이다. 일단 똥과 오줌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처방법이 다르다. 둘째는 똥과 오줌은 특별한 장소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 그래서 똥오줌 가리기는 중요하다.
뭔가를 잘 분류하고 잘 분리한다는 것은 생활에 매우 편리하다. 몸 건강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위의 사진의 글을 보자. 지금 내 뇌를 헤집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들이 그러한 지를 분류해야 한다. 그리고 바꿀 수 있는 여기에 집중을 해야 한다. 성취감을 맛보아야 한다. 그래야 더 풍요롭게 나아갈 수 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매달리는 삶은 매우 피로하다.
그러고 나서
수용할 수 없는 것들을 바꿀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 하고도 여력이 생기면,
내가 바꿀 수 없다고 분류해서 분리해 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정말 내가 바꿔야 할 일과 수용할 수 없는 것을 바꿀 에너지를 소진해 버리게 된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나의 에너지만 삼킨 채 오히려 더 켜져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일단 분류와 분리가 필요하다. 또 오줌을 가리는 중의적 능력 모두가 필요하다.
뇌를 피폐하게 하거나, 뇌를 점령한 문제들을 종이 위에 적어 놓고 분류를 시작하자. 그리고 분리를 하자. 이미 반은 해결이 된다.
스트레스가 없다고 해도 이 작업은 소중하다. 분류와 분리는 필요하다. 컴퓨터를 장기간 사용하다가 defragmentation을 해 주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운이 좋으면 reset의 효과도 있다. 쿠키까지 다 없애고 싶으면 여행을 다녀오면 된다. 그러면 잡다하게 널려있던 아름답지 않던 도미노 게임이 중지된다.
뇌의 평안은 마음의 평안을 지탱한다. 원래는 명상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고 그것이 뇌의 평안을 낳아야 하지만 누가 선행하건 중요하지 않다. 다만 명상우 쉬운 사람은 명상으로, 똥오줌 가리는 습관을 들이는 게 쉬운 사람은 이 습관으로 우리는 평안과 건강에 이르게 된다.
명상이 쉬울까?
똥오줌 가리기가 쉬울까?
답은 당신에게 있다. 나에게 있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종이를 놓고 펜을 드는 것. 적기 시작하면 이미 반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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