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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MEDITATION & books

이동식 독서대 : 3단 바구니 정리대의 변신

by 전설s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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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독서대: 3단 바구니 정리대의 변신]

 

 
책상 위는 내가 우리 집에서 가장 어지러는 공간이 되어 버렸다. 시험 치거나 발표를 해야 해서 정색을 하고 정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던 시절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책상 위는 한 마디로 마당이 되어 버린다. 그것도 이것저것 늘려있는 그런 혼란스럽고 지저분한 공간. 컴퓨터가 책상을 차지하기 시작한 그 시절부터가 아니었을까. 시간 날 때마다 청소를 한다고 해도 늘 말끔하지 않은 책상 위 공간. 


책이라도 보려면 말끔해야 시작이 되는데, 책을 놓을 공간이 확보되지 않으니 책이 손에서 멀어진다. 문득 이사할 때 사놓고 아직 개봉도 하지 않는 삼단 바구니가 생각이 나서 조립을 해본다. 독서대로 활용하기 딱 좋은 상태와 높이가 된다. 집중을 하건 하지 않건 읽다가 그대로 그 페이지 그대로 두었다가 읽어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상황이 연출된다. 
 
 
책상 위는 앞으로도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고 이 집안의 혼란의 도가니로 남아 있어도 되겠다. 집안 어딘가에 한 군데쯤은 청소나 정리를 미루어도 되는 공간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가로 120 세로 75 cm의 책상 위가 그 난장판이 되겠다. 
 
 
3단 바구니 정리대는 이렇게 훌륭한 이동식 독서대로 변신을 한다.  메모를 하기는 불편하지만 형광펜으로 줄을 그을 정도는 된다. 독서하면서 메모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서, 그 때는 책상을 통으로 정리를 해 줘야 하는데, 지금은 메모를 요구하지 않는 독서에 열중 중이다. 그런 점에서 이 이동식 독서대는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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