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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면서 멍 때리기: 바멍]
친구들이 불멍을 했다고 사진을 올리고 바멍을 했다고 사진을 올린다. 불멍은 나무가 타면서 내는 불을 보면서 생각이 쉬는 상태를 말하고, 바멍은 드넓은 바다를 보면서 생각이 쉬는 상태를 말한다. 멍때리기는 뇌를 쉬게 하는 주요한 작업인데, 이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이후에 우리의 뇌는 쉼없는 상태가 되었다. 스마트폰을 멀리할 수 있는 사람이면 별 걱정이 없겟으나 스마트폰으로 접근하는 인터넷의 세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음 주제들과 소재들이 줄을 선다. 블로그에서 유투브로 다시 유튜브에서 블로그로 끊임없이 이동하다가 뇌는 잠을 청한다. 잠이라도 금방 들면 그나마 고맙다.
뇌를 쉬게 하는 좋은 방법이 명상이다. 명상을 할 수 있으면 좋고, 아니면 멍 때리기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가 우리에게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뇌가 너무 바쁠때, 가끔 바삐 살았는데, 무엇을 했는지 멍할 때가 있다. 이 것은 과부하로 인한 뇌의 정지상태이고, 멍때리기는 능동적인 뇌의 휴식이다.
친구들이 멍때리기를 하자고 한다. 친구들과는 수다를 떨고 싶다. 멍때리기는 혼자도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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