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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TRAVELS abroad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 선상의 미이라 mummy

by 전설s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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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나일강 크루즈: 선상의 미이라 mummy]


카르낙 신전의 열주들. 새겨진 글들은 아름답기 그지없고 놀라울 따름이다. (사진출처;pixabay)



사람마다 욕구 해소의 방법이 다를 터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봉쇄된 떠남에 대한 욕구. 여행에의 욕구는 여행 관련 방송을 들어서 해소를 해본다. 물론 다큐로 영상을 보면 더 좋긴 한데 걸으면서 라디오처럼 듣는 팟케스터도 나름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듣는 재미가 솔솔 하다.

이집트 여행 다녀온 사람이 소개되었는데, 이집트라고 하면 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열렬히 말하는데, 지난번 방송에서 했는지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룩소르의 카르낙 신전과 룩소르 신전을 소개를 한다. 아부심벨도 지나간 듯하고.

이집트는 나일강의 범람에 의지하여 생긴 국가이다. 그래서 나일강을 따라서 도시가 발달되어 있어서 나일강 크루즈 상품이 개발되어 있다. 나도 8박 9일 나일강 크루즈 프로그램을 이용을 했었는데, 이는 내가 관여할 수 없는 프로그램의 내용이었다. 그들이 소개하는 데로 갈 수밖에 없었다. 배를 떠나기도 그렇고, 귀선 해서 자면서 움직이거나, 나일강의 햇살을 즐기면서 움직이는 것이라 개인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

나도 혼자 참여한 프로그램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혼자 온 사람들이 배를 함께 이용한다. 어느 날 밤의 저녁 프로그램에 [미이라 만들기]가 있었다. 너무 쉽고도 재미있는 놀이였다.

5 인식 팀을 나누어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두루마리를 이용하여 1명을 사자로 명하고 미이라를 먼저 만들면 되는 것이었다. 얼마나 꼼꼼하게 화장지를 둘렀는지/미적 감각이 있는지/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들을 채점을 했는데 그 과정이 매우 재미가 있는 것이었다. 이집트 하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다음에 떠오르는 것이 미이라가 아니겠는가. 내장을 빼내어 따로 보관하고 몸은 화학적 처리를 한 후 이집트의 건조한 기운에 서서히 마르면서 보존된.

화장실 두루마리는 10센티 간격으로 자름 선이 있어서 그렇게 호락호락하고 빨리 미이라가 되진 않았다. 감다가 터지고 잇고 죽은 자가 잘못 움직이면 또 터지고.....

(출처:pixabay)



굵직한 여행지는 다큐로도 블로그에도 소개가 되어 있지만 여행의 소소한 재미는 블로그에서도 잘 찾아지지 않는데, 오늘 크루즈 이야기를 듣다가 불현듯 떠올랐다.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던 8박 9일. 낮에는 좁기는 했으나 배 천장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선탠을 즐겼다. 그때 선상에서 만난 미국 친구는 우리와 여행을 끝나고 세렝게티로 갔는데, 약속대로 세렝게티에서 야생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 주어서 사진으로나마 즐겼다.

[플러스]
아스완댐도 아부 심벨 신전도 그리고 카르낙 신전과 룩소르 신전이 모두 이 크루즈의 길목에 있다. 이집트의 건축물과 건축물에서 발견되는 기록들은 신화 속의 왕과 실제의 왕의 혼합이다. 단군왕검이 우리나라를 세울까 말까 했던 그 시절보다 2천 년도 더 앞서서 그들이 일구어 낸 역사를 상상해보라. 역사의 시간은 나라마다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지금도 그러하다.

람세스2세의 아부심벨 신전. 모세의 출애굽의 역사적 사실의 배경이 되는 이집트왕. 아스완댐의 완성에 의해 수몰되는 지역에서 옮겨왔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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