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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UREKA/HEALTH & body

[저탄고지 실천기 1]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을까?

by 전설s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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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실천기 1]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이게 쉽지가 않은 것이었다. 어길 일이 엄청많았다. 사적인 약속이 생기면 어겨지고 공적인 추석 설날 제사 생일들이 있으면 또 어겨지고.  그나마 온 식구가 함께 하면 좀 편하다. 이중살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또한 여의치가 않다.

 

우리 정여사와 알쏭 달쏭한 대화를 해 본다.

 

- 평생을 밥을 먹고 살았는데 느닷없이 밥을 생략하겠다니 왜 그러냐?

- 우리 정여사도 하시렵니까?

- 그거 하면 뭐가 좋길래. 뭐가 좋은데?

- 80년을 밥을 먹었는데 남은 생은 밥은 좀 안먹는 식생활도 해 볼만 하지 않슴까?

- 더 오래 살아서 뭐하려고?

- 더 건강하게 살려고 그러지.

- 이미 안 건강해. 그리고 이미 건강해. 

 

우리 정여사는 치아를 중히 여기셔서 임플란트를 벌써 몇개나 심으셨고 작년엔 부분틀니까지 하셨다. 일단 식사를 잘 하시고 저녁 6시에 식사를 마치면 아침 식사를 하는 7시까지 거의 12시간 단식을 해 온 지가 거의 6년 쯤. 치아와 식사 그리고 12시간의 단식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다. 저탄고지을 하려고 저탄고지와 간헐적 단식의 차이등을 읽다보니... 물론 척추협착증과 무릎 때문에 고생을 하고 계시긴 하다만. 

 

우리 정여사가 해야 할 단식을 내가 먼저 한번 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언젠가는 단식을 한번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실천할 기회가 없었다. 몸을 비우고 다시 새 몸을 만나서 삶을 시작하고 싶었다. 그런데 직장을 다니고 또한 먹는 것을 좋아하니 자꾸 미루며 오늘에 이르렀다. 

 

저탄고지는 먹는 즐거움을 버릴 필요가 없다. 그리고 몸에 쌓인 지방을 한번 정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랫배도 나이가 드니 넉넉해지고 있다. 그래서 3-4개월은 해볼 의의가 있겠다 싶어서 조사를 시작했다. 

 

저탄고지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그만큼 지방을 더 먹는 식이요법이다. 몸 속 체지방을 제거한다고 하면서 왜 지방을 더 많이 먹는 것일까. 공부를 하다보면 그런 것들이 해소가 된다. 또한 탄수화물이 끼치는 해악등을 알게 된다. 물론 좋은 탄수화물은 몸이 필요로 한다. 여기서 말하는 탄수화물은 정제된 밀가루 등을 말한다. 밀가루로 만든 모든 것들. 그리고 곡물도 갈아서 섭취하는 것. 

 

몸에 맞을 지

지속 가능성이 있을지

조사. 실천. 평가. 그리고 지속여부결정. 

 

 

저탄고지로 가는 문. 문을 여는 사람은 항상 자신이다. 누가 대신 해주는 삶을 나는 살아보지 않았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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