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허벅지 도전. 스쿼트

[강철 허벅지 도전. 스쿼트]

 

회사 여동료가 20대부터 50대까지 있다. 그러고 보니 아직 60대는 없는 젊은 회사구나. 음. 대화를 하다가 운동이야기가 나와서 그녀들의 허벅지를 만져보았다. 운동 많이 한 후배들의 강철 근육에 대한 감각이 있는 지라 감을 잡을 수가 있는데 이들 또한 근육의 힘이 느껴졌다. 

 

발레를 한다는 동료를 따라잡으려면 학원을 가야 하고 집에서 스쿼트를 한다는 30대 동료에게 스쿼트를 배웠다. 동영상을 보고 해 본 적이 있으나 그 자세에 자신이 없어서 어설프게 하면 무릎만 망가진다 싶어 잊은 종목. 

 

직접 배우고 나니 동영상이 더 쉽게 이해가 간다. 20회씩 3-5세트를 해야 된다고 한다.

 

하체 근육은 생명의 근원이다. 질과 양. 60세쯤에 하체 근육을 얼마나 가졌는가가 남아있는 삶의 질을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유 없이 하체 근육 운동을 권하는 것이 아니다. 스쿼트를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또한 코로나 시절을 맞이하여 

갇힌 공간에서 

갇힌 시간 속에 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시절이 풀리면 자유롭게 다녀야 하는데 지금 무엇을 해 둘 수 있는가?

근력. 근력을 키워두는 것. 근력량을 늘여두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집안에서도 할 수 있는 것.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그래서 

그 시작은 사소하였으니 그 끝의 결과는 창대할 스쿼트 운동을 시작했다.

강철 허벅지를 향하여.

 

 

점검:

오늘이 2개월 경과.

20대가 내 허벅지를 만져보고 말한다.
00님, 아직 2프로 부족해요.

 

결심:

여기서의 2프로는 나를 많이 봐 준 것이고 그녀의 허벅지와 비교해 본 결과 20프로 이상 부족하다. 근육 운동 시작 전에 단백질을 더 섭취하도록 하자. 그리고 계속하자.

 

혼자서 이런 위험한 바위를 올라서는 안되지만 그 해에 함께 할 친구들이 없었다. 그래도 씩씩하게 올라가서 본 울산바위. 새해이면 늘 보여주는 설악산 울산바위. 그 때는 허벅지가 튼튼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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