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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DRAMAS & films

티베트 수유차 vs 저탄고지 방탄커피

by 전설s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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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수유차 vs 저탄고지 방탄커피]


2015년 KBS에서 제작한 차마고도를 다시 보는 중이다. 글자 그대로 티베트의 말과 중국 윈난성의 차를 교환하고자 오가는 차마고도를 둘러싼 인간의 삶을 포착한 작품이다. 총 6부작 중에서 3부에서는 보이차를 다룬다.

(출처:pixabay)

티베트에서는 먹을 것이라고는 야크(고원에 사는 소)가 주는 고기뿐. 그것을 보는 순간 어느 후배의 말이 생각났다. 현대는 과잉이 문제이지 결핍은 문제가 아니라서 자신은 아무 영양제도 먹지 않는다는. 그래서 나도 이제는 영양제라고 먹는 것들을 마무리하고 나면 이것조차도 미니멀 라이프로 가야겠구나 했다.

야크의 고기만으로는 비타민 결핍이 있어서 차를 함께 마셔서 그 부족함을 채운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은 영양의 균형을 위하여 차가 필요했고, 중국은 전쟁에 유리한 잘 달리고 건강한 티베트 말이 필요하였기에 차마고도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티베트인들이 차를 마시는 방법은 야크 우유로 만든 버터를 차와 함께 끓여서 마신다. 이를 수유차라고 한다. 보고 있으니 뭔가 낯설지가 않다. 곰곰 생각해보니 요즘 내가 마시고 있는 방탄 커피가 아닌가.

커피 대신 차를 사용하고, MCT 오일은 아니지만 자연산 질 좋은 야크 버터가 들어간 차. 방탄 커피엔 이 오일과 자연산 버터가 각각 10그램 내지 20그램씩 들어간다. 수유차는 한마디로 방탄차가 아닌가. 그들이 먹는 것은 야크 고기. 티베트인들은 차가 전해진 700년 경부터 저탄고지를 행했고 방탄차를 먹는 생활이었던 것이다. 때로는 증명보다 전통이 삶에는 더 적확했기에. 차와 야크 고기에 탄수화물이 소량 있었겠으나 대부분 지방과 단백질이었으리라.

발명은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 있는 것의 재발견이라고 했다. 창의력은 원래 있던 것을 낯설게 느끼게 하는 것. 저탄고지의 방식도 원래 있던 것의 발견이었던 것이다.

고지방 식이가 좋다 아니다 고탄수화물 식이가 좋다. 의견이 분분하다. 질병 상황이나 몸 상황에 맞게 연구해서 적절하게 활용하면 된다. 술과 담배가 백해무익이라고 알고 있지만 금연이나 금주의 노력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더 나빴다는 조사도 있는 것처럼(뭐 문헌조사를 한 것은 아니다. 뉴스로) 우리의 마음과 몸의 항상성을 해치는 스트레스가 더 큰 해악이다.

무엇을 먹건 즐겁고 행복한 순간 속에 오래 머물면 삶은 그 자체로 이미 좋은 것이다. 저탄고지이건 고탄저지이건.

다만 실천의 이유를 발견하였을 경우에는 엄격하게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티베트인의 먹거리 문화를 관찰하면서 수유차는 비타민 결핍을 예방하고자 먹는 것이라는 것. 그 먹는 방법과 목적은 방탄커피와 같다는 것. 저탄 고지는 예로부터 전해져 온 한 식이요법이라는 것. 저탄 고지로도 일정기간 살아보기를 권한다. 실천자로서.

보는 만큼 보인다고 저탄고지를 실천하니 차마고도의 이야기를 보다가 수유차와 방탄 커피를 연결하는 나 자신이 있다.

다시 차에 얽힌 이야기로 속으로 발길을 옮긴다.

방탄커피는 MCT오일 10CC와 버터 20그램을 질좋은 커피에 타서 마시면 되는데, 거품기를 사용하면 버터의 풍미가 있는 더 행복한 맛이 된다. 아차. 소금도 한 꼬집 넣어야 한다. 넣은 각 요소가 몸 속 지방을 더 원활하게 태우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출처:pixabay)


공개구혼/국내다큐/KBS다큐/차마고도 1-6부/(2015)/수유차/방탄커피/저탄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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