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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DRAMAS & films

몸이 기억해요: 경이로운 소문

by 전설s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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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기억해요: 경이로운 소문]

가모탁과 김정영은 과거 애인 사이이면서 같은 팀의 경찰이었다. 가모탁은 뇌 사고로 인하여 몇 년의 기억을 잃은 것으로 나오는 가운데, 어쩌다 둘은 범죄현장을 함께 점검하게 된다. 가모탁이 범죄현장의 벽을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손을 내밀면 김정연도 아무 생각 없이 일회용 장갑을 손에 쥐어준다. 행동하고 나서 둘은 이상함을 느낀다. 

 

개그 프로를 한참 즐기던 시절에 그런 코너가 있었다. 벼락 부자가 된 부부가 아무리 럭셔리하게 살아가려 해도 그것이 잘 안 되는 것이다. 그들은 몸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말한다. 

 

"몸이 이것을 (이렇게) 기억해요"(헐벗던 시절 궁색했던 날들의 행동)

물론 이것은 패러디물이었으나....

 

몸의 활동과 뇌의 활동은 실제로 그런 관계에 있고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것인지는 소위 말하는 "훈련"에서도 드러난다. 특히 스포츠는 더욱 극명하다. 

 

학교에서 연습을 시키고 훈련을 하게 하고 습관이 되게 하는 이유는

 

상황이 발생하고, 뇌에 전달이 되어서, 뇌가 판단을 하고 그 명령을 전달 받아서 해결하는 시간이, 뇌를 거치치 않고 바로 실행하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더 길기 때문이다. 

 

직구니까 쳐야겠구나를 판단하기 전에 이미 배트를 날리고 있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부단한 연습에 의하여 몸은 뇌가 반응하기 전에 기억된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신경회로가 뇌를 거쳐서 오는 경우와 거치지 않고도 동일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게 우회 신경망이 만들어져 있게 되는 것이다. 

 

훈련, 연습, 습관이 되게하는 것. 

습관으로 자리잡게 되면 뇌는 에너지를 아껴 그만큼 다른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좋은 것은 그대로, 나쁜 것은 수정을 해야 더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뇌라는 녀석은 참으로 신기한 영역이다. 

 

공개구혼/한국드라마/교육/경이로운 소문. 5부 (2020)/몸이 기억해요

 

 

탱고. 설레는 춤이다. 훈련이 적중하면 아무리 긴장된 순간에서도 몸은 저절로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 영혼은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된다. 아르헨티나 탱고 발생지에 전시된 그림을 찰칵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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