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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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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적 악

by 전설s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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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적 악]




아주 신실한 기독교인을 알았었다. 그녀가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을 보러 다니고 때로는  사주도 보러 다닌다는 것이었다.

안될 것은 없지만, 뭔가 뜨악함이 느껴졌었다. 왜 그랬을까?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였겠거니 생각한다 지금은.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생각을 알게 되었다. " 우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일인데 뭘" 아하!!!

오래 전의 에피소드다. 그리곤 잊었는데,


우리는 다른 종류의 광선을 통과시키고 차단하는 색안경을 소유하고 산다.




오늘 문득 "형이상학적 악"이라는 표현을 만났다. 그리고 저 에피소드가 떠올랐다.

신이 존재하는데, 악은 왜 있는 걸까?
신이 완전하니 악을 허용하지 말아야 했다는 주장과, 신이 완전하니 악마저도 존재케 한 것이라는 주장은, 어디로 추가 움직여야 할까?

그게 모든 철학자의 고민이었는데, 이 철학자는 악을 3가지로 정의한다. 그중의 하나가 "형이상학적 악"이다. 신이 인간을 창조하였는데, 그 인간이 악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인간이 저지르는 악은 3종류인데, 도덕 적 악, 사회적 악, 그리고 형이상학적 악이다.

한 인간이 고귀하여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도 악을 저지르지 않아도, 인류 그 자체가 만들어내는 악이 구조적으로 있다는 뜻이다.

신은 완전성을 훼손받지 않고, 인간의 자율성은 확보되고, 참 좋은 발상이 아닌가.

서양과 동양의 세계관에서 선명하게 다른 점이 있다. 서영은 신 중심적으로, 동양은 인간 중심으로 발전을 했다. 특히 동양에서는 선악의 기준은 있으나 선이 좋고 악은 나쁘다는 입장을 고수하지 않는다. 다만 자안에는 선악우 공존할 뿐이라는 것으로.

서양의 항이상학적 악은, 이미 동양의 시상에는 포함되어 있어다는 것이다.

결론은 악은 존재한다는 것이고, 옳고 그름으로 판단을 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하건, 인간은 그 악을 잘 다루어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악은 선의 양이 적은 상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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