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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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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생존 우세인 세상에 산다: 목구멍이 포도청

by 전설s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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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생존 우세인 세상에 산다: 목구멍이 포도청]


생물학에서 이미 밝혀 놓았다. 강자가 아니라 적자가 살아남는 것이라고. 시간이 흐르고 나서, 누가 적자였는지 판가름이 난다. 우리는 우리가 사는 세대에서 그 적자가 누구라고 감히 결론지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의 길이가 짧다. 

 

인간과 동물, 생물체의 역사를 통해서 지금 살아있는 종들이 "적자"임을 알고 있다. 인간 세계만 국한해서 보면, 아니 더 축소해서 인간을 두 부류로 분리를 해보자. 생존 중심의 인간과 가치 중심의 인간. 

 

일단 생존해 있어야 다음이 진행이 되니, 인간도 많이 생존해 집착하고 있다. 동물을 다루는 다큐를 보다보면, 동물에게는 생존이 최고로 중요하다. 인간은 어떠한가. 인간화 과정의 축소로 생존에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가치 중심의 인간과 생존 중심의 인간이 어우러져 살지만, 전자가 점점 소멸되어 가고 있다. 

 


목구멍이 포도청. 

이보다 슬픈 말이 있을까. 

 

생존을 위해서, 힘든 일은 당연하고, 포도청(사법기관)에 잡혀가는 일이 있을지라도 자신의 가치나 통념적 가치를 배반하는 일도 감수한다는 뜻이 아닌가. 

 

살면서 제일 행복한 일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수 없었다"는 말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이 아닐까? 딱 이 말이 필요한 순간에 갇히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 아닐까. 그것이 행복한 인간이 아니겠는가. 인간화 과정은 생존 추구를 넘어서 가치 추구를 더 진화한 위치에 두니, 행복도 진화한 위치가 더 행복한 것은 아닐까. 

 

나의 욕심이다. 생존만으로 행복한 사람이 많아져 버렸다.

(여름의 그 무더위를 견디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문득 "적자"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연상되어, 가치보다 생존이 우선인 사회에서 더위를 견디는 우리를 발견했다. 폭염도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라)

 

인간의 문명, 생존을 넘어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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