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 드라마의 특징

[중국 현대 드라마의 특징]

1. 결혼에 민감하다. 30세이면 퇴물 취급을 한다.

분명 현대물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벌써 관심이 많다. 매우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분 20대에 결혼하는데, 빠른 경우는 대학 때 이미 약혼 관계에 있기도 한다.

남녀 30세가 넘은 미혼은 퇴물 취급을 받는다. 가정과 회사에서 결혼하라는 압박도 많고 스스로도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2. 앞치마 두른 사람은 주로 남편.

중국 여행을 할 때, 가이드가 말하길, "중국 여자들은 정말 팔자가 좋다. 남편이 회사에서 죽어라 일하고, 귀가해서 저녁 준비를 다 해서, 하루종일 놀고 있는 아내를 불러 식사를 한다"

가정 안에서 촬영된 장면들을 보면, 앞치마를 두른 사람은 대부분 남편이 많다. 가끔 아내도 있긴 한데 주로 남편이다.

미혼의 남자도 부엌일에 아주 익숙하다. 또한 중고등학생 때부터 부엌 일을 거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식사 후 설거지는 당연하다.

남자어른, 남자 미혼, 남학생. 모두가 부엌일을 도맡아 한다. 아내는 거든다. 지금 현대물이 그러하다. 부엌일에 스스럼이 없다.

3. 결혼은 부모 허락 후에: 결혼 연령이 낮아

결혼을 어릴 적부터 염두에 두고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다 보니 미성년이거나, 대학 때 벌써 결혼할 상대를 만나기도 하는데, 대부분 그 부모의 허락을 반드시 받으러 간다.

지금 우리나라는 결혼 연령이 늦어져 부모 허락 없이도 가능하고, 모든 결정을 한 후에, 부모에겐 인사를 시키거나 형식적 허락을 받는 반면, 중국 드라마에서는, 부모가 허락하지 않으면, 미성년이 아니라도 허락할 때까지 시도한다.

4. 대학생이면 벌써 창업 취업 합력으로 사회에 나선다.

이 것이 가장 놀라운 점이다. 남자들이 부엌일에 스스럼없는 것보다 더 놀랍다.

바로 독립심과 자립심이다. 대학생만 되어도 벌써 아이디어로 산학 협력 관계나 게임산업, 혹은 창업을 생각한다.

졸업 후에 할게요.
부모와 상의할게요.
이런 게 없다. 할 만하다고 생각하면 뛰어드는 결단력 독립심 자립심이 보인다. 신기하다. 결혼 허락은 받아야 하면서도, 이런 것은 허락 없이 뛰어든다.

결혼을 빨리 해서 그런지, 생활력이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처럼 아르바이트도 하지만, 직업 전선에, 창업에 바로 뛰어드는 경우가 꽤 많다. 물론 드라마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