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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HERstory 우리 정여사

시원해지니 하늘나라 정여사 생각이 난다

by 전설s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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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해지니 하늘나라 정여사 생각이 난다]





나이가 들면 세포들의 기량이 줄어든다. 우리 정여사도 85세를 넘기니까 온도 조절 신경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

에어컨을 하루 종일 집에 계신 정여사를 위해 구입 설치를 했지만, 찬 바람이 싫은 정여사는 선풍기를 선호했다.

최근에 여름이 얼마나 더워지기 시작했던가. 독거노인들과 노인들의 에어컨 쉼터를 마련해야 할 정도이니.

선풍기로만 연명해서인가 기억 기능에 지장이 있음을 눈치를 채고, 강제로 에어컨을 가동하며 옷을 입게 하니 뇌가 정상 가동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정여사가 불편하였을 여름에는, 생각이 나질 않더니, 시원한 바람을 밤에 살짝 느끼자, 우리 정여사 생각이 난다. 이 정도 온도면 살만하지 않겠소이까 맘!!!


그래서 어제 성묘를 잘하고 왔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원래는 혼자 가려 했으나, 아들이 동행해서 더 좋았다. 추석엔 흐리고 비가 올지도 몰라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가능하면 그 언저리를 기웃거려 볼 수도 있다. 달을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에 계신다. 정여사 부부!!!

어제 그 34도의 온도에도 바닷바람은 시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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