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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HERstory 우리 정여사

평생 딱 한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진심으로 했다

by 전설s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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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딱 한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진심으로 했다]




가족들을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해서 사랑한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알겠거니...


그런데 나의 사랑의 대상들이 하늘나라로 가고 나면 문득, 사랑한다는 말을 안 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음이 아팠다.


다섯 사람을 그렇게 보내 놓고서 나는 사랑을 말하기 시작했다. 지상에 있을 때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 정여사가 치매 초기라는 느낌이  온 날. 그리고 자식이라도 이런 것까지 해달라고 하기 곤란할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정여사의 뒷 처리를 하면서, 하고 나서, 항상 사랑한다고 진심을 다해 말했다.


어떤 모습으로 있어도
어떤 민망한 일이 있어도
어떤 부탁을 해도

싸랑합니다 엄마!!!


그 말에 우리 정여사는 자식이지만 감사하고 고마워했다. 답은 늘 "내가 더 사랑한다!!!"


이제 남은 가족들에게도 들이대야 한다. 조금 일찍 시작한다고 큰 일 나겠는가. 사랑한다는 말을 마구 뿌려야 한다. 진심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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