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나기: 24년 8월]
올여름엔 소나기가 잦았다.
몇 번 만났다.
딱 1번은 손에 우산이 없었다.
속수무책.
10분을 기다렸다가 하산했다.
오늘은 기분 좋게 만났다.
예보도 있었고, 집을 나설 때부터 올까 말까 시간만 재는 것을 보았기에.
명상음악으로
멍 때리기로
잠 자기용으로
빗소리를 제안하는데,
문득
걷다가 멈추어서
빗소리를 듣는다.
가로등 아래에서 더 선명한 자태와 소리가 있어서 담아본다. 공유한다.
반응형
'PRESENT & mom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내버스에도 짐 두는 곳이 있다 (0) | 2024.09.14 |
---|---|
240831 섭씨 24도의 고요함 (0) | 2024.08.31 |
고요한 산속 의자: 소확행의 소유자 (0) | 2024.08.19 |
여름밤 24년 8월 (0) | 2024.08.10 |
예보에 없던 시간의 소나기와 데이트 (0) | 2024.08.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