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드라마: 남성성 여성성 위에 인간 그 자체: 그레이스 앤 프랭키 & 언커플드]
게이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아니 본격적으로 몇 편을 보았다. 일반 드라마를 보다가 발견한 것이, 최근에 만든 드라마나 영화일수록 게이 부부의 등장이 많았기에, 본격적으로 그들의 삶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드라마의 주제에 사랑이 없는 게 있던가. 게이 커플들의 썸 타기부터 만남의 시작인 데이트 신뢰 쌓기 설렘 오해 이별 결혼 부부생활의 전 과정을 드라마를 통해 보기 시작한 것이다..
여자들끼리라서
남자들끼리라서
남녀 커플들과 그 사귐과 게이 커플의 생활은 "무엇이 다를까"하는 색안경을 끼고 관찰 감상해 본 결과,
한 지의 오차도 없이 게이 커플이나 일반 커플이나 똑같았다. 남성성을 가졌다해서, 여성성을 가졌다 해서 차이점이 없었다. 우리 모두가 인간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시람들이었다는 것만 다시 깨달았다.
굳이 게이( 호모/레즈비언 통칭) 커플들과의 차이를 말하라면, 일반 커플들끼리의 차이를 더 넘어서지 않았다. 굳이 남녀를 갈라서 살펴보아도, 일반 커플 남자들 사이의 혹은 여자들 사이의 차이보다 더 크지 않았다.
오히려 일반 커플들이 나누는 심리 과정과 너무 닮아서 내가 깜짝 놀랐다고 해야 할 만큼 발 차이가 없었다.
선명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은 더 똑같다는 것이다.
다만 자식은 입양을 해야 하니 그것만이 큰 어려움이었는데, 게이 커플들은 일반 커플보다 훨씬 자식에 대하아 대화를 많이 한다. 자식을 둘 것인지 언제 둘 것인지. 다시 말하면 입양을 언제....
반면, 일반 커플들은 둘이 합의도 보기 전에 덜컥 임신이 되어 버려서 야기되는 갈등도 얼마나 많은가. 현대로 올수록.
우리가 여성성과 남성성으로 나뉘어 살지만, 그 위에 인간성, 인간이라는 공통점으로 바라보면 아무 차이도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였다... 유학 당시에 주위에 게이 커플이 있어서 별 거부감도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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