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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른 사람을 통해 배운 것들: TMI 그리고 too sweet

by 전설s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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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른 사람을 통해 배운 것들: TMI 그리고 Too sweet ]


too much



TMI : too much information



트윗(머스크 인수 이후 X)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많다.


정치영역이나 사회영역에서의 사건 사고에 한마디도 빠짐없이 자기 의견을 내야 하는 사람이 있다. 참 많이 도움이 된다. 새로운 시각을 장착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사적 영역으로 가면 입장이 좀 달라진다. 트윗이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내가 이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많이, 속속들이 알아야 하나?... 잘 아는 사람도 너무 속속들이 알면 부담스러운데, 잘 모르는 사람의 사적인 정보가 대량으로 밀려올 때가 있다. 안 보면 그만인데, 서로 팔로잉 관계이다 보니 안 볼 수도 없다.


트윗에 접속을 안 하면 안 볼 수 있지만, 그게 또 그렇지 않지 않은가.


우리 모임의 단톡방에서도 주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분이 없는 모임방이긴 하지만, 알고 싶지 않은 정보를, 관심 없는 정보를 tmi 하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 중단이 곤란하면  삼가자.



Too sweet, too kind



너무 다정하다
라고 하면 좀 부담스럽고,
너무 친절한
과잉 친절.. 정도로 번역해 두자.

회사에 새 동료가 왔는데 나보다 연배이시다. 그런데 이 분이 나를 비롯하여 모두에게 참으로 친절하다. 새 동료뿐만 아니라 회사 동료들이 서로에게 다 친절하고 예의 바른 편이다. 사장 부사장 위시해서.... 좋은 회사다.


그런데 새로운 분의 친절함이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too kind,  too sweet 그 정도까지 친절할 필요는 없는데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어서 안 부딪히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 문득 생각해 보니, 나도 우리 후배 동료들에게 too kind, too sweet 해서 부담감을 주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동료들보다 업무강도와 바쁘기가 덜 해서 늘 양보하려 하는 마음이 그들에게는 부담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그래서 후배 어린 동료들과는 아예 가능하면 안 부딪혀 주려고 한다. 그게 too sweet 하거나  too kind 한 것보다 그들을 덜 피곤하게 하는 것이라는 잠정적 결론.


관점의 차이라 하면 마음이 좀 편할 수는 있는데, 관점의 차이만이 아닐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해 보는 것이다......(사실은, 엄밀하게는, 슬프게는, 젊은 시람들은 아예 관심조차 없을지도 모르는데 혼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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