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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 & moments

토마토 향기:장미만 향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by 전설s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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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향기: 장미만 향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물도 보약인 시절을 살고 있어서 아침에 출근을 하면 미온수 종이컵으로 두 잔을 마신다. 탕비실에 들어섰더니 향긋한 냄새가 난다. 향긋하면서 달달한 느낌이 아니라 향긋한데 뭔가 담백한 향이 코를 즐겁게 한다. 동료 하나가 뭔가를 하고 있는데 일단 물만 마시고.

 

 

이유인즉은 옥상 텃밭에서 기른 토마토를 선보이기 위해서 손질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그 중앙을 가르니 과즙이 향기를 내는데 그것이 코를 즐겁게 하고 전설을 기분 좋게 한 것이었다. 세월이 가면 저절로 농사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회사의 일인자와 이인자들이 비료 주고 물 주고 사랑과 관심을 부은 것에 이루어 낸 결실이었다. 

 

 

세상엔 절대로 정말로 공짜는 없어보인다. 

옥상 텃밭은 사랑과 관심과 노동으로 자라고, 그 덕분에 향긋한 토마토 과즙 냄새를 소개받는다. 토마토도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 토마토 향기를 어떻게 아냐고 ㅎㅎㅎ. 매일 토마토를 썰어 먹는 사람이라서 안다. 다만 회사 탕비실에서 그 향을 맡을 줄은 상상을 못 했기에 "토마토 향기'에 화들짝 놀란 것일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토마토에도 나름의 향기가 있다. 맛뿐만 아니라 향기도 지닌 채소이다. 토마토를 삐쭉 빼쭉 썰어담고 오이도 모양 불규칙하게 썰어 담고 소금 살짝 올린 다음 올리브 오일이나 발사믹 드레싱을 뿌리면 맛도 좋다. 그래서 토마토의 향을 알고 있다. 

 

 

[플러스] 

저탄고지 식단을 하게 되면, 채소의 원래 맛을 더 자주 접하게 된다. 양념을 적게 하기 때문에 채소 자체의 맛과 향을 만나게 된다. 그러고 나서 소금 된장 등을 활용하여 간을 맞추어 먹게 되는데, 먹기 전에 채소의 향을 한 번씩 음미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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