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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PRESENT & moments

역시 그 화초들은 사랑아래 있었던 거야

by 전설s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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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 화초들은 사랑아래 있었던 거야]


늘 단정하던 화초들


그 집 앞을 지날 때마다 신기했다. 이 화초들은 늘 말끔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 거리를 걷다 보면 그 집 소속을 알 수 있는 많은 화분의 화초들을 만난다. 가꾸어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대충 자라고 있다.



그런데, 이 집합 원룸 빌딩 앞에는 서너 그루가 플라스틱 집을 터전 삼아 자라고 있는데 4계절 내내 깔끔하다.



오늘에야, 누군가 항상 손질 중이라는 증거가 나왔다. 손절된 나무 잎들이 쌓여있는 것을 보았다. 미처 저건 정리를 못하고 갔나 보다. 역시 이 화초들은 누군가의 계속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가로수들은 시청이나 구의 공무원들이 가꾸며 돌본다. 일반 가게나 주택 앞에는 그 주인의 관심 유무에 따라 나무와 화초들의 때깔이 달라진다. 원룸 빌딩엔 둘러봐도 경비실이나 관리실도 없는데. 누가 이 화초들에게 사랑을 주고 있는 것일까?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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