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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DRAMAS & films

사회화의 부작용: 네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해: 기묘한 이야기 시즌1

by 전설s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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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화의 부작용: 네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해: 기묘한 이야기 시즌2]





차를 마실 때도 다도가 있다. 우아하게 서로 그 예를 따르는 것도 미학이지만, 때로 투박하게 먹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인간은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미성숙한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다. 뇌의 발달마저도 생후 1년 즉 돐이 되어야 비교적 기능적으로도 완성적인 발달 상태에 이른다. 모두 완료된 후에는 머리가 너무 커서 자궁에서 질로 나오기가 어렵다고 했다.


미성숙한 인간의 형태로 태어난 사람은 뇌가 제대로 발달한 후에 사회회가 시작된다. 엄마라는 타인을 알게 되고, 가족을 익히게 되고 나아가서는 자신을 객관화 하는 힘까지 발달시킨다.


가족안에서의 사회회가 이루어지고 나면 이제 유치원 같은 또래 집단을 시작으로 초중고 학생으로서 이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형으로 자라게 된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1에서 윌은 실종된다.윌의 형은 동생과의 즐거웠던 일과 대화를 떠올리게 된다.


고등학생 정도의 형은 11살 정도의 초등학교 동생에게 묻는다. (이혼해서 따로 살고 있는) 아빠와 보낸 시간이 즐거웠냐고? 뭘 하며 보내었냐고? 야구!!! 그래서 즐거웠니? 아니.


형은 윌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좋아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그들이 그냥 편해서 하라고 하는 것을 뿐이라는 것을 형은 일찌감치 깨닫고, 자신의 생각으로 삶을 살고 있는 중이라, 동생 윌에게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친절하게 물어준다. 지금 형과 듣고 있는 이 음악가의 음악은 정말 좋아서 즐기고 있는가?라고. 동생은 이해한 표정으로 yes라고 하면서 형제는 음악에 빠져든다.


그렇다.
사회 체제 안에서 큰 문제의식 없이 사회회의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별 문제가 없는 이들은 그렇게 삶을 살아가도 된다. 그러나 나 자신이 혹은 우리 아이가 그 시스템 안에서 적응이 안되거나 버거워 하면 기꺼이 그 아이의 내면을 살펴 줘야 한다. 때로는 사회나 국가가 아니라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타인에게 큰 해를 끼칠 것이 아니라면 그를 내버려 둬라.


대화를 청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족하다. 그들이 너무 어리다면 큰 원을 그린 후에 원을 벗어나려 할 때만 관여 하면 된다. 물론 그 관여도 처음도 끝도 대화이다. 끊임없는 경청과 적합한 질문 던지기가 관여의 방법이다.


사회회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당사자들의 요구가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형태가 아니더라도 기꺼이 그 특이한 길로 가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들에겐 이런 방식의 사회화는 불편한 것이다. 윌과 그의 형은 그 것을 이해한 어린 시람들이다.


다음 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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