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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UREKA/HEALTH & body

모더나 부스터샷. 시간은 흘러간다.

by 전설s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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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장 가까운 로컬 의원은 북새통이다. 원래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있었고 12월이 가기 전에 국가지정 검진을 막바지에 하려는 사람들이 있었고, 예약 없이 신분증만 가지고 오면 되는 백신 접종자들로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원래 계획대로 6개월 후의 부스터 샷이라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나 오미크론은 오고, 국가 접종 계획이 3개월만 지나면 허용으로 변경되어 생각난 김에 맞으러 왔다.


의사가 설명을 한다.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은 1차와 2차에 사용한 량에 비하여 1/2의 양만을 사용하게 된다. 반만 사용을 하여도 부스터 효과는 충분하고, 반면에 부작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서 그렇게 한다고 하면서, 부작용 발생 시의 대응법을 말한다. 이미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들어야 하고 말해야 하는 이들이 둘이 마주 보고 있다.


문진을 끝내고 접종을 하고 15분 후에 병원을 나선다. 오늘은 이제 별일없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조용히 기원하면서 귀가한다. 별 증상이 없다가 3시 30분 접종 후 6시간쯤 지나자 왼쪽 팔이 살짝 무거워온다. 1차에는 별일 없었고, 2차에는 열이 있어서 타이레놀 이알 2정과 갈근탕을 먹었었다. 그 기억으로, 책상 위에 타이레놀 이알 2정과 갈근탕과 물 1컵을 차려놓고 잠이 든다.


늘 일어나는 시간에 기상하여 만져보니 열은 없다. 팔은 어제 밤보다 조금 더 무겁지만 못 움직일 정도는 아니다. 열 없음. 두통 없음. 근육통은 팔에만. 굳이 진통제 먹을 정도는 아니라 판단하고 출근을 한다. 별일 없다.


백신도 아스트라제네가, 화이자, 모더나에 얀센까지. 백신 종류도 다양하고, 접종하는 사람들의 그날그날의 몸의 상태가 다 다르니 접종 후의 예후를 종잡기는 정말 쉽지 않다. 소위 말하는 [케바케] case by case. 전문가라고 딱히 더 조언하기도 애매한 그런 시간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을 권리를 위해 데모를 한다. 또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 대한 차별 혹은 불이익을 없애라고도 데모를 한다. 백신 접종을 순순히 한 사람들도 그런 자유를 누리고 싶으나 또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백신을 수용한다. 또 똑같은 이유로 그들과 차별받을 권리를 원할 권리가 있지만 소리가 작다.


코로나 19와 백신과 백신 회사와 정부와 국민간의 치열한 움직임 속에서 2021년 12월이 가고 있다. 2020년도 그렇게 갔고, 2021년도 이렇게 가고 있다. 2022년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을 할까.

이런 작은 난로에 서로 손 맞닿을 듯하면서 얼굴 맛대고 대화할 날을 앙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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