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 샷도 맞았는데 감염이라뇨: 백신의 목적은 예방이 아니라 방어]
돌파 감염이라는 말을 들을 때면 뭔가 섬뜩하다. 돌파라는 말이 주는 어감일 것이다. 돌파. 뭔가 불리한 조건이 있음에도 그것을 뚫었다는 느낌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돌파 감염이라는 것은 "백신을 접종했건 아니건 무조건 감염"을 이루어내었다는 세균, 바이러스 등의 외부 병원체의 선언이 아닌가. 보라 인간들아. 내가 돌파를 했구나.
그럴까?
지금 사용하고 있는 돌파감염의 뜻은 백신 접종을 하였음에도 감염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단순히 감염이 일어났다는 말이다. 단순히 감염이 일어났는데, 그 감염자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라는 뜻에 지나지 않는다. 애초에 돌파감염이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백신 접종의 목적이 감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의 목적은 감염된 환자가 신속히 대처하게 하고,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지연하고, 나아가서 중증화 율과 치사율을 감소시키는 데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예방이 아니라 방어가 그 목적이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항상 감염될 수 있다. 미접종자와 다를 바가 없다. 다만 감염 후의 양상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이다. 접종자는 훈련된 군사가 있어서 즉시 바이러스를 제압할 수 있고, 제압과정의 손실도 적다. 심지어 몸의 중요 장기로 이동하는 것은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반면에 미접종자는 대응할 훈련된 군사가 없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건강한 사람들은 우군이 올 때까지 견디고, 운이 나쁘면 중요 장기로의 이동을 맞기 못하여 중증화와 사망에 노출된다.
백신 접종은 방어가 목적이지 예방이 목적인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현재로서 코로나를 예방하는 방법은 마스크 사용하기/2미터 개인 간격 유지/손으로 눈과 코 등을 만지지 않기/외출 후 반드시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 씻기. 우리가 백신이 생산되기 전에 철저히 지켰던 그것이 예방방법이다. 백신은 예방하지 않는다. 방어를 원활하게 할 수 있을 뿐이다.
백신 치료제가 등장하기 전까지 개인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코로나를 예방하는 길이다. 백신 치료제가 등장하기 전까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감염 시 중증화와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덜 아프고 빨리 낫게 할 수 있다. 착각하지 말자. 백신 접종을 했다고 부스터 샷을 했다고, 마스크 사용/손 씻기/개인 간 거리 유지 없이 감염이 예방되지 않는다. 기억하자.
[플러스] 부스터 샷은 이전 접종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이다. 세포가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에 일깨워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억을 해야 코로나 감염시 즉각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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