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1차와 2차 접종 후기 (2021 0726 / 2021 0909)]
4주 만에 예약을 했다가 6주 만에 2차 접종을 했다. 백신 후유증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직장동료들은 잔여 백신으로 일찍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으로 접종을 했고 마지막 일부는 화이자로 접종을 했다. 전설은 모더나로 1자와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그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잔여백신을 신청하여 맞을 수도 있었는데, 질병 본부의 정식 일정을 따라가기로 마음먹었다. 그 이유는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직업이 아니어서 빠를수록 좋은 직업군에 양보를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면역과 방역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으니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판단했었다.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다고 해도 "위드 코리아"가 된다고 해도 기본은 지켜져야 하기에.
[1차 모더나 mRNA 백신 접종]
코로나 백신 접종이 1차로 모더나가 배당이 되었다. mRNA 백신이다. DNA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에 불편을 겪는다면 모더나나 화이자는 2차가 불편함의 강도와 빈도가 우세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직장 동요들이 하나 둘씩 잔여백신으로 면역에 임할 때 관찰을 해 보니 이게 천차만별의 반응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1차 접종에서부터 몸살 근육통이 극심했던 사람이 있던 사람들은 2차에서도 불편을 겪었다. 운 좋은 사람은 1차와 2차를 별일 없이 넘기기도 했다. 전설의 경우는 1차를 접종하러 갈 당시에는 몸의 컨디션이 좋아서 별일이 없을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 별 반응이 없었다. 당일 15시에 접종을 하고 보통은 8시간 전후로 불편함이 서서히 나타나는데 전혀 그런 감이 없었다. 자고 일어났을 때, 주사 부위 주위만 발열이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약간의 피곤함이 있었다. 그러나 적어도 2주를 관찰하라고 해서 무리를 하지 않는 가운데, 일은 발생을 했다. 일주일 정도까지 무리도 하지 않았고 별일이 없는터라, 숙원이던 주사 맞은 팔 안쪽의 흉터를 제거하기로 마음을 먹고 시술을 했는데 출혈이 있었다. 이것이 면역 반응을 과하게 유도하지 않았나 싶은 현상이 일어났다.
주사 맞은 부위를 중심으로 흘러내리듯이 붉은 무정형의 발진이 나타나면서 열감이 오는 것이었다. 같은 팔 라인에서 훙터를 제거한다고 피를 불렀으니 사이토카인이 과하게 분비되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고 분석을 했다. 그러나 이는 "코비드 암 Covid Arm이라는 전문 용어가 있을 정도로 접종 후에 일어나는 일이었다. 피를 부르는 시술을 안했으면 조용히 넘어 갔을 지도 모르겠다.
일단 1차는 9일째 되는 날에 Covid Arm이 나타났고 4일 간 발열감이 있다가 사라졌다. 아래의 글에 기록해 두었다.
사이토카인을 깨운 건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9일째. 모더나
[2차 모더나 mRNA 백신 접종] 1차 접종 6주후
원래는 화이자가 3주 모더나는 4주를 2차 접종기간으로 정해두었은데, 백신 공급 차질로 2주씩 연기되었다. 4주였으면 좋았겠지만 6주의 장점은 새로운 새 뜻이 아니겠는가. 진작에 항체가 생겼으면 좋고, 그게 아니라도 다시 부스팅을 하는 것이니 마음은 편했다. 우리 정여사는 4월 한 달 안에 3주 간격으로 화이자로 접종을 마무리 했는데, 벌써 3차 부스팅 문제가 나오는 과정이니, 늦은 접종이 그다지 불리할 일도 없다.
14시 45분에 2차 주사를 맞고, 6시간후 쯤인 저녁 8시에 주사 맞은 팔이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정상이 아니란 것은 알았지만 몸살보다도 약하니 굳이 진통제를 고민할 이유가 없어서 일찍 잠들었다. 8시간 경과 후인 밤 11시쯤에 해열진통제를 먹었다는 친구와 동료들의 증언을 수집해 두고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잠들기로 한다.
아침 7시에 일어나니 몸이 따끈따끈하다.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려고 했으나 이번 2차를 맞이하는 와중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부작용같은 불편함이 생각보다 무겁게 올 지도 모른다고 예감을 하고 있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고,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며, 과하게 반응을 유도하기도 한다. 열이 펄펄 나지는 않고 제법 따근따끈하다.
아침 8시 30분: 아이를 키우는 집이 아니니 온도계가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몸은 상반신에 열감이 있고, 주사맞은 지점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근육통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적당한 근육통을 느꼈지만 굳이 진통제를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을 했는데, 열이 나는 것이 위험하기에 기상 후 1시간 정도를 기다렸다가 해열진통제 2알을 복용했다. 열감은 배와 등 그리고 주사부위를 촉진을 해 본다. 평소와 다르다. 집안의 다른 사람의 피부온도와도 확연한 차이가 난다. 마지막 점검사항은 (온도계가 집에 없을 때) 손을 코에 대고 입은 닫고 코로 날숨을 내어 보면 그 열기를 가늠할 수 있다. 뜨끈뜨근하면 해열제를 먹는 것이 좋다. 열이 오르는 것이 제일 나쁘다. 몸의 장기들을 구성하는 세포 안에서 활동하는 모든 효소의 활동은 온도에 영향을 받으니 열은 빨리 내리는 것이 좋다. 해열제가 없으면 미지근한 수건으로 몸을 닦아야 한다.
아침 10시: 근처 마트에서 온도를 재니 평상시의 온도이다. 해열제는 자기 일을 잘 수행하였다고 평가한다. 열론 인한 두통 즉 머리에 안개가 낀 듯한 느낌도 사라졌다. 그러나 하루 종일 주사 맞은 팔은 묵직한 느낌이 있다.
오후 3시: 별일 없다.
오후 7시: 해열제의 기운이 거의 다 떨어진 시점인데, 미열은 있다. 해열제를 먹어도 되고 먹지 않아도 되겠다. 그러나 아침에 해열을 하기 위해 복용한 해열제가 진통 작용도 수행하여 몸살 근육통을 완화시키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해열 진통제의 활동이 끝난 지금, 근육통 완화를 위해 해열진통제를 2알을 더 먹었다. 미열도 해결이 될 것이고, 근육통으로 덜 불편해 질게다.
무사히 지나가지 싶은데, 내일 특이점이 발생하면 더 보충하기로 한다. 모더나 1차와 2차 를 접종한 후기를 적어보았다. 특이점이 더 발생하면 답글에 더 달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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