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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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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으로 Booster shot도 성공한 정여사 [화이자 백신으로 Booster shot 성공한 정여사] 정여사는 80세가 넘었으니 백신 제일 먼저 접종 대상이었다.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의 의견이 분분하던 초기에 우리는 용기를 내어 접종을 했다. 1차 접종에서 정여사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누구 말처럼 물백신인가 의심했지만 대부분 1차는 누구라도 잘 넘기는 편이었다. 3주 후인 4월 말에 2차 접종을 했는데, 그때는 주사 맞은 부위만 살짝 부어오를 뿐 별 이상반응이 없었다. 심지어 몸살끼나 피곤함도 내보이지 않으셨다. 6개월이 지나고 드디어 booster shot 예약일. 집안에서 생활하시나 필요할까 싶었지만 함께 살지 않는 아들들이나 손주들의 내방을 자연스럽게 받으려면 접종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예약을 해 두었다. 1차와 2차의 접종에서 고생을.. 2021. 11. 2.
시에스타엔 화장실도 가기도 힘들었어: 스페인 [시에스타엔 화장실 찾기도 힘들었어: 스페인] 마드리드였나 바르셀로나였나?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만 그 어디건 같은 나라이니까 같은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여름휴가에 떠난 배낭여행이었으니 얼마나 더웠겠는가. 그런데 스페인은 유럽 중부에 비해 적도 쪽에 더 가까이 있으니 작열하는 태양의 뜨거움이라는 것은 직접 그 앞에 서 보면 느낌이 달라진다. 도로의 전광판에 지금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교통상황등을 표시해주지만 그때 당시 스페인의 도로 전광판에는 지금 도로 온도가 몇 도인가가 표시되었다. 아스팔트의 온도인지 실외 온도인지가 애매한데, 그때는 도로 온도로 인식을 했다. 도로가 너무 뜨거워서. 지금 생각해보면 바깥 온도 즉 거리의 온도였을 것이다. 42도. 31일간의 배낭여행이었지만 스페인에 그렇게 많은 날.. 2021. 11. 1.
친구의 조건 : 빅토리아 앤 압둘 [친구의 조건: 빅토리아 앤 압둘] 68세의 대영제국의 여왕은 왜 친구가 없었을까. 18세에 여왕이 되고 나서 친구를 사귈 시간이나 있었을까. 18세까지도 왕가의 공주로 살았을 테니 영국 내에서는 맨 낯으로 속내를 드러내고 말할 사람들과 교제할 시간이 없었을게다. 그러다가 결혼한 남편과는 매우 사이가 좋았다고 했다. 친구처럼 남편처럼. 남편은 일찍 세상을 떠나고 여왕은 다시 외톨이가 된다. 자식이 5명이나 되었지만 그녀의 성에 차지는 않게 자란 것으로 보인다. 대영제국의 여왕이자 인도의 여왕이고 또한 아일랜드 연합국의 왕인 빅토리아는 여왕 50주년 기념일에 14년을 함께 할 친구를 만나게 된다. 동인도회사에서 여왕에게 50주년 기념주화를 공헌하고자 압둘을 파견하게 된다. 영국은 24세의 압둘에게는 신세계.. 2021. 10. 31.
좀비 영화는 왜 볼까?: 킹덤 아신전 special episode [좀비 영화는 왜 볼까: 킹덤 아신전 special episode] 좀비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다. 좀비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하였을 때부터 단어 자체에 관심이 있었다. 왜 그런가 하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필요충분조건 중의 하나가 뇌의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Zombie는 죽었던 몸이 부적절한 뇌신경 활동이 재개되면서 목적물을 향한 맹목적 움직임을 하는 생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미 죽은 몸이긴 하나 자기 몸의 호불호나 이익/불익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다른, 죽은 적이 없는 생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아 참아 형언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살해함과 동시에 자해가 일어나도 전혀 관심이 없는 뇌신경이 작동하여 몸은 움직이나 "생각"이나 "사고"의 흔적은 전혀 없는 생물체가 좀비이다. 보기에도 흉측하고, 인간성.. 2021. 10. 30.
충전이 간절한 시간:우유니 소금사막의 게스트하우스 [충전이 간절한 시간: 우유니 소금사막의 게스트하우스] 남미에 가는 이유가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과 페루의 마추픽추를 본다는 것이 대부분이 아니겠는가. 조금 더 아래로 가면 이제 모레노 빙하 위를 걸을 수 있는 곳까지 가게 된다. 소위 말하는 남미 대륙의 끝 도시라고 하는 우수아이아까지. 남미 대륙도 거대하다. 한 30일간의 여행만 잡아도 도시와 시골의 모습. 모레 사막, 소금사막, 세계 최고의 건조사막, 트레킹 가능한 산, 바다, 빙하, 빙하 아래로 지나 가는 유람선, 세계 최대의 폭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풍광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태평양판과 남미판이 부딪혀 융기하니 안데스 산맥이 되었고, 남미판이 위로 올라 바다가 바로 하늘 위로 치솟아서 생성된 영역이 우유니 소금사막이다. 하늘과 땅이 맛닿은.. 2021. 10. 29.
치즈와 후무스가 주었던 행복 :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breakfast [치즈와 후무스가 주었던 행복: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breakfast] 무더운 지역을 여행하다보면 확실히 눈에 띄는 것이 말린 과일/채소이다. 저장하고자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건조가 될 터인데 저장개념과 기술이 생기다보니 더 말린 과일이 눈에 보인다. 실크로드를 지날 때에 재래 시장을 갔었는데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물론 우리나라 재래시장에도 그런 것들은 있었을 것이나 여행전에 재래 시장을 그렇게 감사하듯이 거닐 시간이 없이 바쁘게 살았다. 말린 과일 종류가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 그 종류만큼 진기했던 것은 남미의 볼리비아를 갔을 때 그 재래시장에서 말린 감자를 팔았는데 그 종류도 가히 말린 과일만큼이나 다양했었다. 감자를 보관하는 방법으로 개발한 것이 말리는 것이었는데 건조한 것도 신기했지만 감자 ..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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