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여행의 출발점이다: 모든 종류의 여행을 총망라하여]
그것은 도서관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다. 여행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여행과 도서관은 같은 말이다. 여행은 몸을 움직여 직접 가서 체험하는 경험이고, 도서관은 뇌를 움직여 책을 통해 경험을 하게 되는 일이다.
그래서 세운 계획이 그나마 건강이 유지되고, 젊을 때 우리나라에서 먼 여행지를 다니고, 체력이 떨어지면, 국내 여행지를 다니고, 그것도 여의치가 않거나, 국내여행이 시작될 즈음엔, 책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었다.
살다 보니, 동영상 문화가 확대되어, 책이 아니라도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으나, 그래도 여전히 직접 여행이 아니면, 책이 동영상보다 더 나은 여행의 목적을 준다.
여행에 앞서 목적지에 관한 책을 읽고, 여행을 하면 그 즐거움과 효과가 배가된다. 마찬가지로 동영상 여행을 한다고 해도 책을 먼저 읽어라고 권하고 싶다. 아니 나는 그렇게 하려고 한다.
몸과 영혼이 자유로워지니 여행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다. 여행을 떠나지 못할 이유가 없으니 압박감도 있다. 곰곰 생각해 보니, 여기서의 압박감은 "새로움과 경이로움과 신선함에 대한 갈구"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막연히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툭 튀어나온 것이었다. 그래서 여행의 목적과 실천도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미, 30 여개국 100개가 넘은 도시를 다녔다 굳이 더 가지 않아도 도서관의 좋은 책들과 드론으로 촬영한 생생한 동영상은 나의 뇌를 충분히 일깨워 줄 수 있음을 다시 상기하면서, 잠시 여행에의 갈망을 정리하는 중이다. 이미 충분하다. 패키지로 간 것도 아니고, 이동과 숙식 외의 일정은 자유 일정으로 움직인 것이라 생생하다.
그래도 아직 젊고 건강이 허락이 되니, 미진한 여행은 마치도록 해보자. 그러고 나서는 도서관과 집에서 책과 동영상으로 먼 여행을 영원히 즐기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여행지의 특별한 음식을 주문해 놓고서 말이다. 실력이 되면, 직접 만들어 놓고서 긴 영상 여행을 가면 되는 것이다.
도서관은 여행의 시작점이다. 그곳에 여행분만 아니라 인간이 이룩하고 발견한 많은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플러스] 이제는 아무 준비없는 여행도 하려고/하기도 한다. 왜? 준비 없는 여행을 이미 해 보았으니까. 가진 자의 여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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