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랭귀지가 설 곳을 잃다: 구글번역과 네이버 파파고]
외국 여행을 가려는데 영어권이 아니면 난감하다. 제1 외국어로 영어를 했고, 제2 외국어로 중국어 일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그리스어 온갖 것을 배우지만, 정작 제1 외국어인 영어도 익숙지 않은 세대들이라 더더욱 그러하다. 여행을 하려면 땅이 넓은 중국과 그 아류 국가는 중국어를, 식민지를 넓게 건설했던 남미 쪽은 스페인어를 알면 편리하다. 물론 대영 제국이 지나간 자리인 인도는 당이 넓지만 굳이 인도어를 하지 않아도 다닐만하다. 그러나 절말 당이 넓어서 영어로 통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중국어와 스페인어를 기본만 해 둘까 하고 살펴보다가 그만두었다. 몇 해 전이다. 그런데 이번에 여행을 생각하면서 다시 점검을 해보니, 그런 외국어 학습에 시간을 안배할 필요를 접게 한다. 차라리 영어를 더 능숙하게 하는 게 낫다. 그리고 나머지는 구글 번역이나 네이버파파고를 이용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다.
두 앱을 설치하고 작동을 시켜보니, 텍스트로도 쌍방이 실시간으로, 음성으로도 쌍방이 실시간으로, 심지어 안내문도 실시간 번역을 해 준다. 서비스 가능한 국가는 여행을 갈 수 있는 전 세계라고 해도 좋다. 너무 좋은 AI의 세계이다. 너무 편리한 앱들이다.
이렇게 훌륭한 앱이 있으니 여행용 외국어 학습은 말리고 싶다. 그 나라의 언어나 문화 사회에 관한 전공을 하거나, 그 나라로 유학을 가는 경우는 예외다. 번역어와 국어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행을 원해서라면, 외국어 공부하는 시간에 여행지인 국가나 도시에 대하여 한국어로 된 정보를 더 많이 숙지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현명해진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다만, 단점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 해외로밍의 방법이나 현지 유심을 구입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만큼의 데이터를 사야 한다. AI사용료라 해야 할까. 번역서비스에 대한 수고료 정도를 지불하게 되는 셈이다. 와이파이는 숙소나 큰 건물에서 가능하지만 도로에서 시골에서 재래시장에서 와이파이가 없을 것이니 이 너무 안타까운 것이다.
여력이 되는 사람은 스스로 통번역을 하는 실력을 가지면 최고다. 그게 아니면 구글 번역이나 네이버 파파고를 활용하면 된다. 물론 데이터 가격도 총 여행경비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러면 더 원활한 여행이 된다.
두 앱을 실행해 보니, 격세지감이 있다. AI세계는 이런 것이었어. 말로 번역해 주고 글로 번역해 주고... 동시 쌍방대화가 되니 무엇을 여행을 가로막을 것인가. 신선한 앱 사용 경험이라 기록해 둔다. 해외여행 필수 품목으로 [바디 랭귀지]와 [용기]를 내세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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