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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DRAMAS & films

우리는 평생 공식적인 사랑만 쓴다: 드라마 봄밤

by 전설s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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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평생 공식적인 사랑만 쓴다: 봄밤]


인간은 사랑의 구속을 소망한다 (어느 트친님의 작품)



우연이 "봄밤"이라는 16부작 드리마의 앞 몇 편을 보았다. 요즘은 드라마가 끝까지 봐지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던 두 사람이 전격적으로 만난 첫날의 대화가



/먼저... 할 말이 있어요
/저도 그래요
/제겐 아들이 있어요.
(남자는 대학 때 사귄 여자 친구가 아들을 낳고 떠나서 미혼부이다)
/전 결혼할 남자 친구가 있어요.
(여자는 어쨌거나 현재 결혼이 예정된 남자 친구가 있다)



각자가 둘의 만남에 장애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을 먼저 알린다.



2024년에, 미혼부가 뭐 대단한 걸림돌이라고, 그것부터 말할까? 외국드라마에서는 둘이 사귈 때에는 나중에 말한다. 자연스럽게... 그게 아닌 경우엔 청혼을 할 경우에 미리 정식으로 말한다. 상대에게 선택권을 줘야 하니.



그러나 썸을 타거나 연애만 하고 있는 경우에는, 사생활이라 굳이 말을 안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이 남자에게는 걸림돌로 설정된다.



오래 사귀면 결혼을 전제하는 것처럼 오해가 되기도 한다.






여자의 경우에는 좀 심각할 지도 모른다. 남차 친구가 있다는 것도 좀 불편한데, 결혼이 예정된 남자 친구가 있으면서, 남에게 설렌다는 건 조금 부담스럽다.


이성적으로는 그러한데, 인간의 삶이 그리 깔끔하든가? 결혼한 사람도 제2의 사랑에 빠져 이혼을 하기도 하고... 그러니 "봄밤" 청년들의 가벼운 썸은 현대적 감각으로 이해를 좀 해 드린다.


사랑에 제약이 있는가?
한계가 있는가?
없다.
자연발생적인 것이고,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자연 현상일 뿐이다.



다만, 인간이 법과 도덕으로 제약과 한계를 걸어 놓은 것이다. 인간 사회의 편리를 위하여.


법과 도덕보다 자연법칙이 앞선다. 생래적인 것이라. 그러나 우리는 인간이라는 특성이 있어





공식적인 사랑만 쓰려고 한다.



한 목적지에 이르는 길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닌데.





토지에서 월산과 이용의 평생의 사랑이야기는 눈물겹다. 이용은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운명에 처하지만 월산과의 사랑은, 운명은 더 진하다. 이용의 결혼 생활을 인정하고 버텨보지만 월산도 어쩔 수 없다. 이용의 처는 공식적인 사랑의 승자로 기록되지만, 텅 빈 사랑이다.



비공식적인 사랑에도 아름다움이 있다. 도덕과 법을 잠시 내려놓고, 인간애를 가지고 바라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다. 순수한 사랑에만 국한한다. 목적을 가진 사랑은 다음에 논하자. 아니 논할 가치가 있겠냐!!!


하자 있는 사랑이라는 게 있을까? 공식적인 사랑만 의미가 있는가? 비공식적 사랑이 더 많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인간이기에 법과 도덕에 양보하는 미덕을 실현뿐!!!



봄 밤, 사랑의 vi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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