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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국사공부를 어떻게 할까:미국사 vs 한국사]
뭔가 가볍고 밝은 하루를 시작하기엔 딱 좋은 영화였다.
스팽글리시. 2004년작이다.
멕시코 출신의 가정부가 LA의 가정에서 메이드 역할을 하면서 두 문화를 보여 준다. 다른 문화 혹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다른 인격의 시람들이 서로 아우러지다가 삶에서 중요한 것과 아이덴터티를 찾아가는 매우 교훈적인 영화다.
한 장면,
주인집 딸은 공부를 싫어한다. 아빠랑 미국 역사를 공부하는 장면이 있다.
우리는 우리 역사를 공부하려면, 단군 신화부터 시작해서 5천 년을 훑어야 한다. 미국은 미국인디언을 빼면 3백 년 정도만 살피면 될 터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뼈대만 읽고 습득할 시간도 부족하니 세세한 것들을 놓치기 쉽다. 미국역사는 나름 짧아서 역사적 사건들을 더 세세하게 공부하게 되는 장점이 있을까?
가끔 재밌는 드리마가 너무 길면 지칠 때도 있지 않은가?
우리 역사를 공부할 때도 시대를 떼어서 각각의 나라로 끊어서 공부하는 묘기를 부려야 더 재미있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는 영화의 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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