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지식은 효험이 없다: 다이어트 상담 사업을 해야 할까

[공짜 지식은 효험이 없다: 다이어트 상담 사업을 해야 할까]

 

요즘 제일 자주 먹는 음식 (사진은 pixabay)

 

 

금연 패치를 받아서 사용하면 금연이 될까? 를 물어 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 당연히 도움이 되지요!!라고 답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여기 있다. 

금연이 참 힘들다는데 담배를 왜 끊으려 합니까?

몸에 안 좋다면서요.

어떻게 몸에 안 좋은데요?

사람들이 그렇다 해서 물어 봅니다. 

담배가 왜 몸에 안 좋은 지 공부를 해 오시면 답을 드리지요.

 

질문자는 그냥 간다. 다음에 답을 찾아올까?

 

직장에서도 주변인들에서도 다이어트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체적으로 주워 들은 방식 중에서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부터 잘 때까지의 음식 종류나 식습관들을 들어보면 몰라서, 알았으면 굳이 안 할 수도 있는 습관과 음식이 너무 많다. 잘못된 정보도 있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무지해서 결과가 나쁠 것이 기대되는 경우가 제일 아쉽다. 

 

음식을 이해를 해야 하고 몸이 활동하는 원리를 이해를 해야하고 최선과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 일들이 매우 중요하다. 대충 당사자들 말하는 내용을 듣고 주섬주섬 알고 있는 지식을 나열해 보지만, 결코 그들이 귀담아듣지 않을 것임을 안다. 귀담아듣게 하려면 그래서 노력대비 좋은 결과 즉 가성비 높은 경과를 내게 하려면 제일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시간이나 돈을 지불하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낸다. 돈은 나의 지식이 있게 한 나의 시간을 사게 한다는 의미이다. 시간을 지불한다는 것은 당사자가 스스로 공부를 하게 한다는 것이다. 둘 중 하나를 지불을 해야 그나마 다이어트는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하지 않더라도 실패 속에서 터득한 것이 그나마 체계적이고 바른 것이라 다음에 덜 실수하고 덜 실패하게 한다. 

 

착한 사람으로 지식을 버리는 아픔을 감수할 것이 아니라, 시간이나 돈을 지불하게 하여 나에게도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는 요즘의 나날들이다. 공짜가 먹히지 않으니 돈을 받을 수밖에. 

 

내 시간을 드릴 테니 당신의 지갑을 열어주세요. 내 지식으로 당신의 시간을 사세요. 교육 이해 실천. 다이어트 플랜을 직접 작성한 후 상담 시작. 아무래도 사업을 해야 세상에 건강하고 날씬한 사람이 많아질 듯하다. 어쩌다 이런 결론에...

 

우리는 왜 건강해야 하는가. 일상의 편리함을 위해서라고 간단히 답해두자.(사진은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