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매트가 아니라 안락의자: 달라진 야외 놀이 용품

[알루미늄 매트가 아니라 안락의자: 달라진 야외 놀이 용품]

유채꽃 반발한 아름다운 강가의 공원이다. 걷는 것을 좋아해서 주로 걸어가면서 감상하는 스타일이라 뭘 준비해 가는 것도 없는데, 문득 새로운 문화를 만난다.

좋은 풍경이 펼쳐질 때면, 
 
서서 보았고
신문지를 깔고 앉아 보았고
비닐을 깔고 앉아 보았고
보자기를 깔고 앉아 보았고
세월이 지나 습기가 올라오지 않는 알루미늄 매트를 깔고 옹기종기 앉아 풍경을 감상했던 것이 마지막 기억이다. 
 
요즘의 놀이 문화엔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이런 이동용 안락의자가 포함되는 모양이다. 여러 가족이 이런 이동 가능한 접고 펴는 안락의자를 사용하고 있다. 입식 문화가 자리를 잡기도 했겠고, 이제 찬 땅바닥의 습기를 느낄 이유도 없고 또한 car도 있으니 편리하겠다. 
 
우리 마을의 공원 옆에는 대여소가 있다. 매트와 미니 식탁을 대여 해 준다. 그래서 연인들이 매트를 갈고 미니 식탁을 놓고 와인도 마시고 음식도 먹고 멋진 데이트를 한다. 물론 가족들끼리도 대여를 해서 사용한다. 처음엔 이런 것을 마련해 오는 것에 놀라서, 세심한 사람들이라 생각했다가 여러 사람이 유사한 형식의 세트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대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 이 사진 속의 안락의자도 대야 용품일지도 모른다. 
 
안락하게 편하게 즐기는 쉼의 시간을 제공해주는 이런 놀이 용품과 대여 사업. 세상은 이렇게 저렇게 자꾸 변화하고 있다. 워라밸로 이제 노는 것도 매우 중요한 세상이 되었으니 왜 그렇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