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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소리와 수평선으로 만나는 명상의 시간]
기회가 좋았다. 자갈밭이 깔린 몽돌해변이다. 바람은 제법 센 편이었으나 파도는 크게 일지 않았다. 하여 파도소리도 크지 않았는데, 운이 좋아 파도 소리를 담았다.
조금 윗길에는 사람도 많고 바람도 세었지만 여기는 조용하다. 그래서 작게 일렁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명상에 잠긴다. 눈을 떠도 앞에 고요한 수평선이 벽처럼 놓여 있다.
눈을 감고 내 호흡에 장단을 맞추던 눈을 뜨고 수평선에 시야를 맞추던 파도소리에 마음은 고요로 접어드는 게 목적이다.
성공하자.
파도소리 명상을.
느끼자.
이 우주의
움직임 속의 고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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