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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TRIP domestic

평상이 연출하는 더 정겨운 공원 쉼터

by 전설s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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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이 연출하는 더 정겨운 공원 쉼터]

 
공원이 많이 조성되었다. 그 공원 속에는 이제 자연스럽게 운동 기구들도 자리를 잡았다. 그만큼 이용자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고 운동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화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운동 기구가 아니라 공원엔 걷기나 뛰기 혹은 산책을 나오는 사람도 많아졌는데, 그들은 가끔 앉아 쉰다. 그런 용도를 위해서 대부분의 공원엔 의자가 놓인다.  의자가 놓이는데 그 의자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등받이가 있는 벤치가 가장 흔하다. 때로는 식사를 위한 사각 식탁이 놓이고 식탁의자도 자리를 잡기도 한다. 때로는 원기둥 의자가 잠시 쉼터를 제공하기도 한다. 


개인 주택의 마당도 아니고 느닷없이 공원에서 평상이\을 발견한다. 이런 평상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혹은 문학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던가. 한 마을이 시작되는 혹은 그 마을의 중심이 되는 더큰 아름드리나무 밑에 두 어 개 놓이는 평상. 또는 나이가 좀 든 어르신들의 경험으로는 마당이 있는 집이면 마당 한 쪽에 이런 평상이 놓여 있곤 했다. 여름이면 공공의 방이기도 했고 거실이기도 했고 밥 먹는 공간을 제공했다. 밤에 잠시 나와서 하늘을 보기도 했고, 친구랑 앉아서 노는 공간이기도 한 너무너무 다목적이었던 그런 평상을 경험했을 터이다. 
 
 
우리 문화속에는 엄연히 존재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멀어지고 잊혀 가던 평상이 공원에 등장을 하니 반가운 생각이 든다. 가방이 없던 시절에 보자기가 가방의 장점 1000가지를 커버했던 것처럼, 평상도 의자 역할의 1000배의 역할을 했으니, 왜 아니 반가울 것인가. 추억도 소환하고 문화도 경험하고 쉼터도 제공하는 평상의 등장이 반가워서 사진에 옮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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