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인사는 변 모닝!!: 황변/혈변/흑변]
아침마다 변을 본다는 것은 축복이다. 변비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더더욱 그러하다. 나이가 들면 변비가 전혀 없었던 사람도 변비를 만나게 된다. 변을 만들어 내고 통과시키는 소화기계의 모든 장기들의 세포도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당연히 있다. 늙지도 않았는데 변비가 있는 사람은 더더욱 변이 반갑다.
아침마다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자신이 변을 볼 때마다 관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자리 잡힌 의료체계 덕분으로 2년마다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어서 많은 질병을 미리 알아내고 있기는 하나, 특정 장기나 암 검진 등은 나이에 다라 국가에서 제공하는 범위가 달라진다.
젊은 사람들은 정기 검진의 체크항목은 적은 가운데, 현대인의 질병은 옛날보다 빨리 시작되는 점을 생각하면, 변을 볼 때마다 변을 관찰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 된다.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는 사항이 있다. 혹은 위나 장이 약한 사람들은 변의 색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모양도 일반변과 변비로 만들어진 변이 다르다. 설사는 물론 다들 안다. 오늘은 변의 모양 말고 색을 한번 살펴보자. 우리 정여사가 변비가 있어서 변을 볼 때마다 살펴 본다. 모양도 보고 색도 보고 빈도도 점검한다.
황변은 일반변이다. 소위 말하는 똥색인데, 사실 건강한 변은 똥색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느낌의 황색 즉 노란빛을 띤다. 지금은 개의 변을 주인이 수거해가지만 그냥 버려둔 개똥은 산소와 만나서 그리고 건조되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똥색을 띠게 된다. 그러나 건강한 변은 정말 예쁜 노란색이다. 정상인이 흑변을 볼 떼도 있는데, 그 경우엔 철분제나 다른 약제들 때문이다. 약사나 의사가 알려준다.
혈변은 선홍색 빛의 피를 포함한 변이다. 변의 중간중간에 혹은 변의 면을 따라 선홍색의 피가 보이는 경우를 혈변이라 한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입-식도-위-십이지장-소장-대장-직장-항문을 거쳐 외부로 배출된다. 이 배출되는 음식물의 최종산물을 변이라고 한다. 이 긴 여정에서 마지막 장기인 대장과 직장에서의 이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혈변이다.. 피가 흐른 지점이 항문에서 멀지 않은 지점. 피가 변색이 되기 전에 배출되는 위치에서 만들어진 출혈에 의한 변이 선홍색을 띠는 혈변이 된다. 대장암이나 대장성 궤양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대부분은 항문 입구의 치질이나 치핵 등으로 변이 나오는 압력에 의해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다발이다. 대장 내부에서의 출혈보다는 덜 위험하지만, 자주 출혈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대장 내시경을 하거나 치질이나 치핵 등을 치료해 두어야 한다.
흑변의 경우에는, 혈변과 달리 출혈 시간이 좀 지나서 변색한 경우이다. 그 말은 위나 십이지장등에서 출혈이 있었고 그것이 소장과 대장을 지나오면서 소화기계 내에서 선홍색에서 흑색으로 변하여 최종 배출되어 관찰되는 변이다. 간경변 등의 기저질환으로 발생하는 식도정맥류,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들이 원인이 된 출혈에 의하여 흑색변이 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철분제가 다른 약제를 복용 중이 아닌 가운데, 흑변이 자주 보이면, 소화기 내과를 방문하여 위내시경 등으로 점검을 하면 된다. 헬리코박터균이 궤양성 질환의 중심에 있기에, 정기 검진에 위 내시경이 포함되지 않는, 젊은 층들은 기억을 해 두면 좋겠다.
다들, 아침마다 변 모닝!!!
을 외치고 자신의 변을 잘 관찰해보자. 조기발견의 최고의 예방이고 치료의 지름길이다.
쥐어짜는 듯한 복통인데 심장을 검사 하자는데: 몸 일기를 적자
예방의학도 치료의학만큼 중요하다: 정기검진 &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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