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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할 줄 아세요: 방탄소년단이 한글날에 더 고마운 이유

by 전설s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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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할 줄 아세요: 방탄소년단이 한글날에 더 고마운 이유]

 

전세계의 한글바람이 분다면 진정 즐거운 일이다. 사진은 pixabay.


방탄소년단은 k-pop의 세계 진출을 견인하고 한류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아미에 가입한 것은 아니지만 마음속으로 응원은 했다. 그들의 노래가 미국을 휩쓸 때도 김연아 때처럼 흥분한 마음도 있었다. 한글날을 맞이 한 날 아침에 방송을 여니 방탄소년단이 나온다. 그들이 왜 나왔는지도 알아보지 않았다. 무슨 프로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글 관련 인 듯하다. 한글 사랑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하고 볼 일을 본다. 그러다 문득 서두에 적었듯이 방탄소년단이 케이팝을 포함하여 한류 문화의 보급뿐만 아니라 한글의 세계적인 보급에 영향을 미친 사실이 떠올랐다. 우리가 미국 팝송에 열중하고 열광하던 시절에 팝송 가사의 의미를  알기 위해 영어를 공부했던 것처럼 세계의 아이들도 가사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한글을 공부한다는 사실. 그것이 방탄소년단이 한글날에 고마운 이유, 첫 번째이다.


전 세계 아이들이 한글을 공부하게 된 사실이, 그래서 한글의 세계적인 보급이 방탄소년단이 고마운 첫째 이유이고, 더 고마운 두 번째 이유가 있다.


한글 할 줄 아세요?
라는 질문이 만들어진 것은 첫 번째.


두 번째는, 방탄소년단이 발표하고 탑을 달리는 노래 가사들의 우아함과 내용의 철학적 심오함으로, 그 사상을 담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드높인 사실이다. 외국어를 공부할 때 연설문을 많이 사용한다. 쉽고 간단하고 잘 다듬어져 완성도가 높아서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도 매우 훌륭하지만 일반인들 특히 아이들은 연설문보다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이 더 접근하기 훨씬 좋다. 그런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의 제목과 가사는 한글을 배우고 익힐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의 생각. 혹은 삶의 철학을 엿보게 하는데 좋은 역할을 한다.


기특한 방탄소년단.
감사하다 작사가들. 작곡가들. 그들이 바로 문화 전달자가 아니겠는가.


방탄소년단 등장의 사회학적 의미에 대한 분석은 나의 일이 아니다. 다만 한글날에, 방탄소년단이 한글의 세계적 보급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것과 가사말로 한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하고자 한다.

나랏말씀이 중국에 달라.....얼마나 자주적인가. 그래서 우리말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이시다. 물론 백성을 궁휼히 여긴 마음이 더 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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